김정은 코로나 걸렸었나.. 김여정 "고열 심하게 앓아"

김형원 기자 2022. 8. 12.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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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이 코로나 방역을 지휘하는 과정에서 “고열을 심하게 앓았다”고 동생인 김여정이 전했다. 김정은이 코로나에 걸렸던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11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은 전국비상방역회의 연설에서 “방역 전쟁 속에 고열을 심히 앓으시면서도 자신이 책임져야 하는 인민들 생각으로 한순간도 자리에 누우실 수 없었던 원수님(김정은)”이라고 했다. 이는 김정은이 코로나에 감염됐다가 회복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지난 5월 국가정보원은 국회에 “김정은이 아직 코로나 백신을 접종받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고했었다. 국정원은 5월까지 코로나 백신이 북한에 들어간 적이 없다는 점을 근거로 ‘백신 미접종’ 판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 고열’ 발언은 코로나 사태로 동요하는 민심을 달래기 위한 정치적 수사라는 분석도 있다. 북한 외교관 출신인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김정은이 인민들의 고통을 알고 있다는 의미로 ‘고열 발언’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면서 “북한은 전략에 따라서 (김정은이) 코로나에 걸렸다고도, 아니라고도 할 수 있기 때문에 (고열 증상) 연설을 문자 그대로 믿을 수는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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