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입은 이웃 위해 써주세요" 연예인 기부 잇따라
'우영우' 남자친구 役 강태오·임시완·박나래 등 기부 동참
지난 8일부터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큰 피해가 발생하자 연예계에서 수해 복구 성금이 잇따르고 있다.
배우 김혜수는 10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수해 복구 성금 1억원을 기부했다. 그는 특히 서울 관악구 신림동 반지하 주택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지는 사고 등 폭우로 인한 인명 피해에 크게 안타까워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혜수는 폭우가 한창이던 지난 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사망자, 실종자가 계속 늘어난다. 외부에 계신 분들 안전히 귀가하시고 부디 더 큰 피해 없길”이라고 적었다.
‘국민 MC’ 유재석과 가수 싸이도 동참했다. 이들은 11일 각각 희망브리지와 대한적십자사에 성금 1억원을 기부했다. 지난 6월 종영한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다운증후군이 있는 쌍둥이 언니를 둔 역할을 한 배우 한지민은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에 “수해 입은 장애인 시설을 위해 써달라”며 5000만원을 기부했고, 배우 김고은도 희망브리지에 5000만원을 전달했다.
남자 아이돌 그룹 위너의 강승윤이 5000만원, 김진우가 1000만원을 기부했고 갓세븐의 박진영은 3000만원을 기부했다. 최근 화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주인공 우영우의 남자 친구 역할을 맡아 인기를 끌고 있는 배우 강태오도 2000만원을 기부했다. 영화 ‘비상선언’에 출연한 배우 임시완과 걸그룹 오마이걸의 아린도 2000만원, 개그우먼 박나래, 방송인 유병재, 배우 홍수현, 윤세아도 각각 1000만원을 기부했다. 유병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성금 모금 계좌 번호를 공유하며 팬들의 기부도 독려했다.
연예인들에게 성금을 받은 단체들은 “피해 이웃을 위해 도움을 준 연예인들에게 감사하다”며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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