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양진오 교수, '지역 원도심에서 발견한 배움' 발간

김덕용 2022. 8. 12.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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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학교는 최근 양진오 교수(문화예술학부)가 '지역 원도심에서 발견한 배움-북성로대학 프로젝트 거리의 대학을 기록하다'(학고방)를 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양 교수는 책에서 지역 원도심의 인문학적 가능성을 주목한다.

양 교수는 "지역대학 인문학의 위기가 타개되기 위해서는 교수들이 지역 원도심으로 눈을 돌려야 하고, 인문학을 굳이 대학 강의실과 연구실에 가둬두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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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학교는 최근 양진오 교수(문화예술학부)가 '지역 원도심에서 발견한 배움-북성로대학 프로젝트 거리의 대학을 기록하다'(학고방)를 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양 교수는 책에서 지역 원도심의 인문학적 가능성을 주목한다. 지역 원도심이 단지 과거의 죽어버린 유산을 간직한 장소가 아니라는 말이다.

양진오 교수가 신간 책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대학교 제공
예컨대 대구 원도심 향촌동은 1950년대 한국 전시문화의 산실이며, 이와 관련된 구상 시인의 스토리는 감동적인 콘텐츠로 되살려낼 수 있다. 또한 북성로는 대구뿐 아니라 격동의 한국 근대사를 학습할 수 있는 역사의 현장이다. 또한 양 교수는 대구 원도심이 복고적인 취향을 원하는 지역 청년의 쉼터이자 일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들은 사회적기업, 협동조합의 방식으로 원도심에서 활동하는 지역전문가와 함께 경험의 폭을 넓혀야 한다.

이런 배경에서 양 교수는 2018년부터 북성로 수제화 골목에서 '북성로대학'이라는 이름의 인문학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다. 지역전문가와의 협업, 시민강좌, 학생 창업, 스토리텔링 답사. 독서모임 등 북성로대학 프로젝트를 기록한 책이 바로 '지역 원도심에서 발견한 배움'이다.

양 교수는 “지역대학 인문학의 위기가 타개되기 위해서는 교수들이 지역 원도심으로 눈을 돌려야 하고, 인문학을 굳이 대학 강의실과 연구실에 가둬두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산=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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