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새 총무원장, 진우 스님 사실상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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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일 열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37대 총무원장 선거에 출마한 진우(사진) 스님이 사실상 새 총무원장으로 확정됐다.
11일 조계종 측에 따르면 한국 불교 최대 종단인 조계종 행정을 총괄하는 총무원장 선거 후보자 등록을 이날 마감한 결과 진우 스님만 입후보했다.
총무원장 선거 때마다 후보 비방과 의혹 제기 등이 난무하며 종단이 사분오열하자 이를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다.
진우 스님은 이날 출마의 변을 통해 향후 종단 운영과 관련해 소통·포교·교구를 3대 기조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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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투표 당선 적용.. 소통 강조
11일 조계종 측에 따르면 한국 불교 최대 종단인 조계종 행정을 총괄하는 총무원장 선거 후보자 등록을 이날 마감한 결과 진우 스님만 입후보했다. 이번 선거에는 2019년 개정된 종단 선거법에 따라 후보자가 1인일 경우 투표 없이 당선인으로 결정하는 ‘무투표 당선 규정’이 처음 적용된다. 총무원장 선거 때마다 후보 비방과 의혹 제기 등이 난무하며 종단이 사분오열하자 이를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다.
지난 9일 기호 1번으로 후보 접수를 마친 진우 스님은 백운 스님을 은사로 1978년 사미계를 받았다. 고불총림선원과 용흥사 몽성선원에서 안거 수행했다. 신흥사·용흥사·백양사 주지를 지냈으며, 총무원장 권한대행·총무부장·기획실장·사서실장·호법부장 등을 역임했다. 진우 스님은 이날 출마의 변을 통해 향후 종단 운영과 관련해 소통·포교·교구를 3대 기조로 내세웠다. 그는 “신심을 갖고 진심으로 대화하고 소통하겠다”며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포교’라는 사명으로 도심 포교와 청년·어린이 등 다양한 계층에 맞는 방안의 지혜를 바르게 모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구 발전이 불교 중흥이자 불교 중흥이 교구 발전”이라며 “교구본사 중심의 효율적인 종무행정을 제안하고 사회적 역할을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강은 선임기자 ke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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