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컬렉션 2025년부터 해외 전시 추진"

김예진 2022. 8. 12.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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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컬렉션'이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시카고 미술관 등 세계 굴지 전시공간에 빠르면 2025년부터 선보일 전망이다.

윤성용(사진) 국립중앙박물관장은 11일 서울 용산구 박물관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연내에 각 기증품을 유물관리 전산 시스템에 입력하는 '등록' 절차를 마칠 예정이며, 2025년부터는 국외 전시를 추진하기 위해 몇 곳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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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용 국립중앙박물관장 간담회
기증작 93% 해당 2만여점 관리
美 메트로폴리탄 등과 협의 진행
‘이건희 컬렉션’이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시카고 미술관 등 세계 굴지 전시공간에 빠르면 2025년부터 선보일 전망이다.

윤성용(사진) 국립중앙박물관장은 11일 서울 용산구 박물관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연내에 각 기증품을 유물관리 전산 시스템에 입력하는 ‘등록’ 절차를 마칠 예정이며, 2025년부터는 국외 전시를 추진하기 위해 몇 곳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은 이건희 회장의 기증품 가운데 93%에 해당하는 2만1613점을 관리하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기증품 조사 연구의 첫 단계로 올해 말까지 9권의 분야별 목록집을 발간할 예정이다. 장르를 점차 확대해 2025년까지 목록집 20여권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립중앙박물관과 13개 소속박물관의 학예연구직이 폭넓게 참여하고 있다. 윤 관장은 “9권의 분야별 목록집을 발간하면 일반 국민들이 이건희 기증품이 어떤 가치가 있는지를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이건희 컬렉션을 한데 모은 특별전을 소속 박물관에서도 개최할 예정이다.

박물관 측은 현재 외국 박물관과 기증품 전시를 협의하고 있다. 윤상덕 전시과장은 “미국 시카고박물관은 2026년 초 정도에 대규모로 전시를 하고자 준비 중”이라며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은 2025년에 한국실에서 (시카고보다는) 작은 규모로 전시를 꾸미려 한다”고 설명했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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