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친주] 코인베이스, 어닝 쇼크에도 주가 '급등'.. 이유는?

조승예 기자 2022. 8. 12.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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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2분기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주가가 상승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코인베이스는 전거래일 대비 7.37% 상승한 94.14달러에 마감했다.

전날 늦게 분기 실적을 발표한 코인베이스는 2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64% 감소한 8억8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8억7400만달러)를 하회했다.

코인베이스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7% 감소한 6억9000만달러로 기존 대비 매출액 28%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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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2분기 예상을 밑도는 실적을 발표했다./사진=로이터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2분기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주가가 상승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코인베이스는 전거래일 대비 7.37% 상승한 94.14달러에 마감했다. 이달 초까지만해도 62달러선에서 거래되던 코인베이스 주가는 열흘새 50% 넘게 올랐다.

실적 발표를 앞둔 9일에는 10% 넘게 급락했지만 실적 발표 이후에는 부진한 성적에도 오히려 상승했다. 전날 늦게 분기 실적을 발표한 코인베이스는 2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64% 감소한 8억8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8억7400만달러)를 하회했다. 주당순이익(EPS)은 마이너스(-)4.98달러로 적자 전환했으며 예상치(-2.47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박용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투심 악화로 인해 거래액이 큰 폭 감소하면서 거래수수료가 전년동기대비 66% 줄어든 6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며 "리테일과 기관도 각각 68%와 27%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매출 감소에다 연구개발비·일반관리비·손상차손 등 비용 증가로 1분기에 이어 적자를 지속해 순손실 11억달러를 기록했다"며 "단 암호화폐 및 벤처 투자관련 비현금 손상차손(4억5000만달러)을 포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는 어닝 쇼크를 블랙록으로 막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인베이스는 지난주 자산운용사 블랙록과 파트너십을 체결한다는 소식에 90% 폭등한 바 있다. 코인베이스는 향후 블랙록의 플랫폼 '알라딘'에 암호화폐 거래, 보관, 프라임 중개 및 보고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 연구원은 "최근 블랙록과 파트너십 체결 발표로 자산운용 종합 솔루션의 기관 고객들에게 가상자산 거래, 보관 등 서비스를 제공할 전망"이라며 "단기 거래액 회복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겠지만 중장기적으로 기관·리테일 투심 개선에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코인베이스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7% 감소한 6억9000만달러로 기존 대비 매출액 28% 하향 조정했다. EPS는 -2.62달러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거래액 감소세를 반영해 거래수수료도 35% 하향 조정했다.

박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상향하지만 신규 진입은 부담"이라며 "다만 향후 블랙록 이벤트의 파급력이 거래액 증가로 나타나거나 비트코인(BTC) 가격 회복세가 지속된다면 주가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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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예 기자 csysy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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