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소방청 상황실
KBS 입력 2022. 8. 12. 00:15
[앵커]
이번엔 소방청 연결합니다.
이경희 소방위님, 오늘로 4일째 고립돼있는 사람들이 있다고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경북 영주로 피서를 왔던 사람들이 지난 8일 퍼부은 비로 계곡물이 불어 나흘째 갇혀있습니다.
영주시 부석면 진동리 계곡 옆 캠핑장에는 현재 피서객 10여 명이 오도가도 못한 채 간신히 버티고 있는데요.
거센 물살이 여전히 잦아들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관할 소방서는 약과 음식이 부족하다는 신고를 받고 대원들을 보내 계곡 사이를 줄로 연결하고 구호물품을 전달했습니다.
강원도 인제에서도 불어난 계곡물에 피서 중이던 50대 부모와 고등학생 자녀, 자녀의 친구 등 9명이 고립됐습니다.
계곡 너비가 6미터나 되는데다 불어난 물살이 상당히 거세, 구조대가 나무 사이에 로프를 설치한 뒤 한 명씩 차례차례 구조됐습니다.
충청권에서는 지하 보일러실이나 상가, 주차장 등이 잠겼다는 배수 요청 신고가 많았는데요.
워낙 신고가 쏟아지다보니 관할 소방서 대원들이 모두 동원됐지만 일손이 달리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소방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김형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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