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반도체 가격, 생각보다 더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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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반도체 산업의 단기 시장 전망이 점점 더 악화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들이 지속적으로 예상 시황을 하향 조정하면서 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들의 실적 전망에도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지난 11일 보고서에서 공급 과잉과 재고 증가로 3분기 소비자용 D램 가격이 2분기보다 13∼18%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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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반도체 산업의 단기 시장 전망이 점점 더 악화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들이 지속적으로 예상 시황을 하향 조정하면서 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들의 실적 전망에도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지난 11일 보고서에서 공급 과잉과 재고 증가로 3분기 소비자용 D램 가격이 2분기보다 13∼18%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당초 트렌드포스는 3분기 소비자용 D램의 가격이 전분기 대비 3~8% 하락할 것으로 봤다가 지난달 가격이 이보다 더 떨어질 것이라며 8~13% 떨어질 것으로 조정했는데, 한 달만에 이를 5%포인트(p) 추가 하향한 것이다.
트렌드포스는 당초 4분기에도 0~5% 추가 하락할 것으로 봤는데 이를 3%p 하향해 3~8%의 가격 하락이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D램 시장은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으로 인해 재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대형 제조사들이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펴고, 현물 시장에서도 저가 반도체가 지속 유입되면서 가격 하락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트렌드포스는 "공급 과잉이 완화될 때까지 소비자용 D램 가격이 계속 하락할 것"이라며 "소비자용 D램 가격은 4분기에 3∼8% 더 낮아질 것이고 지속적인 하락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소비자용 D램은 셋톱박스와 스마트 TV, 인공지능(AI) 스피커, 사물인터넷(IoT) 등에 주로 쓰인다. D램 전체 시장에서의 비중은 크지 않지만, 일반 소비자들의 수요가 높은 항목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메모리반도체 기업은 지난 2분기까지는 주력사업인 메모리반도체에서 실적을 방어했으나, 이미 이와 같은 불황의 파도에 영향을 맞은 기업도 있다.
이들 두 회사와 함께 글로벌 D램 시장을 3등분하고 있는 미국 마이크론의 경우 지난 9일(현지시간) 자사 회계기준 4분기(6월~8월) 매출이 기존 전망치인 68억~76억 달러를 밑돌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수치는 마이크론이 지난 6월 3분기(3~5월) 실적을 발표한 이후 다음 분기 실적을 전망한 것이었는데, 이미 마이크론의 기존 전망보다 20% 이상 하향 조정한 것이다.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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