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원 '박은빈=진경 혼외자' 기자에 폭로, 박은빈♥강태오 이별 '우영우'(종합)

서유나 입력 2022. 8. 11.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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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박은빈과 강태오가 결국 이별한 가운데, 백지원이 박은빈이 진경의 혼외자인 사실을 폭로했다.

8월 11일 방송된 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극본 문지원, 연출 유인식) 14회에서는 한바다즈의 제주 출장기가 이어졌다.

지난 회 재판 중 극심한 통증 속 쓰러진 정명석(강기영 분)의 병명은 위암 3기였다. 5년 생존율이 30, 40%밖에 되지 않는 병이었으나 정명석은 "위암 치료는 한국이 세계 1등"이며 이미 서울에서 수술 예약도 마친 상태라며 모두를 안심시켰다.

한바다즈는 그래도 정명석에 대한 걱정을 지우지 못했다. 특히 우영우(박은빈 분)은 정명석이 입맛이 없어 끼니를 챙기지 못하자, 그가 앞서 먹고 싶어 했으나 문을 닫은 바람에 가지 못한 행복국수를 먹게 해줄 계획을 세웠다.

사정을 알아본 결과, 행복국수는 행운국수보다 먼저 고기국수 맛집으로 소문이 났지만, 행운국수 사장님이 가게 이름을 바꾸고 행복국수의 주방장을 스카우트하는 것은 물론 방송에 여러차례 나가며 고객들을 전부 빼앗아갔다. 그러다보니 힘들어진 행복국수는 결국 가게 문을 닫게 된 것. 현재 행운국수에서 일하고 있는 행복국수의 전 주방장은 "행복국수 사장님께 가게 문을 닫고 뭐하실 거냐고 몰래 여쭤봤다. 허허 웃으며 산 좋고 물 좋은 곳에 가서 쉬어야지 라고 하시더라"로 전했다.

우영우는 이에 행복국수 가게 앞에 쌓여있던 산수요양원으로부터 온 우편물을 떠올렸다. 산수요양원과 행복국수 사장님의 행방이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 우영우는 이준호(강태오 분)과 이곳에 찾아갔다가, 행복국수를 함께 운영하던 사장님의 어머니가 치매로 요양원에 있는 것, 사장님은 한 달에 한 번씩 방문하는 것을 알게 됐다.

이 사이 관람료에 대한 재판도 진행됐다. 황지사 주지스님의 입장은 문제로 제기된 3008번 지방도로 건설을 사찰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국가가 강행했다는 것, 또 대신 문화재 관람료를 받을 권한을 줬다는 것이었다. 주지스님은 "돈을 내라고 하면 사람들이 적게 올 것 아니냐. 그래서 좋다고 했다. 문화재 훼손을 덜하고 (교통사고로 인한) 살생을 줄이는 방법은 사람들이 최대한 덜 오는 거니까. 난 그게 문화재 관람료의 가장 중요한 기능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우영우는 원고가 관람료를 내지 않았다는 주장이 타당한데도 재판에서 지고 있는 것이 답답해 조언을 구하고자 정명석을 찾아갔다. 그리고 그 곳에서 정명석의 전처 최지수(이윤지 분)을 마주했다.

최지수는 재판 얘기로 함참을 대화하는 두 사람을 바로 옆에서 기다리다가 병실 밖으로 나가버렸다. 이어 얘기를 끝내고 나오는 우영우에게 "5년 만에 만난 나랑 대화할 때보다 매일 만나는 변호사님이랑 일 얘기할 때 더 살아 있다. 나랑 있을 땐 시체처럼 축 처져있던 눈빛이 또랑또랑해지는 게 말 그대로 생기가 돈다. 덕분에 기억났다. 내가 왜 저사람이랑 헤어졌는지. 저 사람이랑 있으면 외로웠다. 행복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 이야기는 우영우가 다시 이준호와의 관계를 되짚게 만들었다. 이후 부친 우광호(전배수 분)과 전화 통화하며 우영우는 이준호가 우영우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사람인지, 잘 챙겨줄 수 있는 사람인지 보고 싶다는 우광호에게 "이준호 씨는 그럼 사람이다. 저를 행복하게 만들어줄 수 있고 아버지처럼 잘 챙겨줄 수 있는 사람. 문제는 저다. 저는 이준호 씨를 행복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 사람일까요. 이준호씨를 외롭게 만들지는 않을까요"라며 고민을 밝혔다.

결국 우영우는 다시 이준호와 돌고래를 보러가선 "이준호 씨와 저는 사귀지 않는 게 좋겠다"고 통보했다. 당황한 이준호는 "왜 갑자기 그런 말을 하냐. 정명석 변호사님이 아파서 그러냐. 위암 판정 받아 힘들어 하시는데 우리는 연애나 하다니 죄책감 드는 거냐. (아니면) 설마 돌고래를 못 봐서 실망해서 그런 거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돌고래는 우리 눈에 안 보이는 것뿐이지 바닷속에 있다. 주지스님도 보는 게 전부는 아니라고 했잖나"라고 말 꺼냈는데. 정명석의 조언대로 원고측 주장의 법리적 명분을 찾고 있던 우영우는 이를 재판 얘기로 연결을 했다. 우영우는 "지방도 제3008호선은 결국 도로라는게 본질. 행정법엔 공물이라는 개념이 있다. 도로는 일반인의 통행을 위해 누구에게나 제공되는 대표적 공물. 이 공물 개념이 법리적 명분이 되어줄 것"이라며 급히 자리를 뜨려 했다.

이런 우영우에 이준호는 상처받아 "지금 장난하냐. 사귀지 말자는 말 내뱉어놓고 이렇게 가버리는 게 어디있냐. 내가 그렇게 우습냐. 대체 날 뭐라고 생각하는 거냐 나한테 왜 그러는 거냐"고 소리쳤다. 우영우는 그저 "죄송하다"고 고개 숙여 사과할 뿐이었다. 두 사람은 이후 데면데면한 관계를 이어갔다.

한편 최수연(하윤경 분)과 권민우(주종혁 분)의 러브라인은 급진전됐다. 최수연은 달라진 권민우의 모습에 따로 얘기를 청해 "왜 혼란스럽게 하냐"고 따졌고, 권민우는 장난스레 "왜 그러냐. 나도 모르는 내 모습을 술술 읊고. 솔직하게 말해보라. 나 좋아하냐"고 물었다. 최수연이 이에 반격하지 못하자 표정을 바꾼 권민우는 "뭐야, 진짜 나 좋아하냐"고 다시 물었고 최수연은 딸꾹질로 답을 대신했다.

재판은 승소를 하면서 한백산 도로 매표소는 문을 닫았다. 한바다즈, 특히 정명석은 서울로 돌아가기 전 황지사의 주지스님을 만나 황지사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황지사의 자력운영 기반 조성에 관한 MOU 체결을 팁으로 제안, 정권과의 협상 팁을 조언하면서 한바다를 협력자로 어필했다.

정명석은 이어 절에서 국수로 식사를 하던 중 비빔국수의 맛이 예전 행복국수에서 먹던 맛이라고 했다. 그리고 공양주는 과거 행복국수 사장님이 맞았다. 절의 주방을 지키던 행복국수 사장님은 "행복국수는 이미 문을 닫았다. 그렇다고 절에서 고기국수를 만들 수 없는 노릇"이라며 에둘러 거절했지만 우영우, 권민우, 최수연은 변호사로서 부정경쟁 방지 및 영업 비밀 보호에 관한 법률로 행복국수를 돕겠다고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후 행복국수 사장님은 급히 가게 문을 열어 이들에게 고기국수 한 그릇씩을 대접했고 정명석은 "진짜 맛있다"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한바다즈는 다시 서울로 돌아갔다.

그 가운데 서울에서는 한선영(백지원 분)이 태수미(진경 분)의 인사청문회가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는 뉴스 보도를 보고 있었다. 한선영은 이에 정의일보 기자(이두석 분)를 만나 "태수미 딸은 찾으셨냐. 태수미가 혼외로 낳은 딸 찾으신다고 조사 많이 하신 것 같은데"라고 떠보더니 "우영우 변호사가 태수미 딸 맞다. 기자님 궁금하신 것들 제가 천천히 다 알려드리겠다. 대신 조건이 하나 있다. 기사 나가는 타이밍은 태수미 인사 청문회 직전으로 해달라. 바로 반박할 수 없게"라고 제안해 긴장감을 안겼다. (사진=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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