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막, 역대 최다 139편 상영
극동지역 최대 음악영화 페스티벌로 손꼽히는 ‘제1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11일 막을 올렸다.
이날 충북 제천시 의림지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배우 이충주와 진지희의 사회로 진행이 됐다.
영화제 조직위원장인 김창규 제천시장은 “모든 영화 마니아 여러분과 제천시민의 정성이 모여 이뤄낸 귀한 결실”이라며 “영화제를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확 풀어놓고 마음껏 즐기고 가시기를 바란다”며 영화제의 개막을 선언했다.
영화 ‘위플래쉬’, ‘라라랜드’ 음악감독 저스틴 허위츠는 이날 ‘2022 제천영화음악상’을 수상했고 지난 3월 지병으로 별세한 방준석 음악감독에게는 공로패가 추서됐다.
개막식에선 김병서 감독이 연출한 영화제 트레일러 영상 상영과 ‘라라랜드’의 오프닝 곡 ‘어너더 데이 오브 선’ 등을 레퍼토리로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음악을 통해 청각 장애를 극복한 14세 소년을 그린 이번 영화제의 개막작 ‘소나타’가 바르토즈 블라쉬케 감독과 배우 미하우 시코르스키가 참석한 가운데 상영됐다. 영화 실제 모델인 뮤지션 그제고즈 플론카는 영화 상영에 앞서 ‘월광 소나타’를 연주해 감동을 안겼다.
개막식에 앞서 열린 레드카펫 행사에는 문성근, 권해효, 방은진, 문근영, 유지태, 정소민, 이청아, 박민아 등이 모습을 보였다. 김영환 충북지사, 이종배·엄태영 국회의원 등 지역 정치인도 개막식을 지켜봤다.
코로나19로부터의 일상 회복의 의미를 담은 ‘아 템포’(a tempo. 본래 빠르기로)‘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16일까지 의림지와 제천비행장, 시내 영화관에서 펼쳐지는 이번 영화제에서는 역대 최다인 39개국 139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코로나19 여파로 축소 운영됐던 영화제가 3년 만에 정상화되면서 축제 성격의 프로그램도 다시 선을 보인다.
음악 프로그램인 ’원 썸머 나잇‘이 12일과 15일 두 차례 펼쳐지며, 오케스트라 연주와 함께 영화를 감상하는 ’필름 콘서트‘가 12일, 13일, 14일 세 차례 진행된다. 13일에는 저스틴 허위츠의 ’스페셜 콘서트‘가 공연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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