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7월 생산자물가 9.8%↑..에너지가격 하락에 상승폭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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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9.8%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6월(11.3%)보다 상승폭이 둔화됐다.
상승폭이 축소된 건 에너지 가격이 가격이 전월대비 9%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생산자물가는 추후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는 점에서 PPI 상승폭 둔화는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고 내려가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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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9.8%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6월(11.3%)보다 상승폭이 둔화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는 7월 PPI가 전년동월 대비 9.8% 올랐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는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0.4%)를 밑도는 수치다.
상승폭이 축소된 건 에너지 가격이 가격이 전월대비 9%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휘발유 가격은 전월대비 16.7% 떨어졌는데, 로이터는 이것이 상품 가격 하락의 주 요인이었다거 분석했다. 이 밖에 경유와 액화천연가스, 주택용 천연가스의 가격도 대폭 하락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 등을 제외한 근원 PPI는 전년동월 대비 5.8% 올랐다. 역시 지난 6월(6.4%)보다는 상승폭이 줄었다.
생산자물가는 추후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는 점에서 PPI 상승폭 둔화는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고 내려가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 가능하다.
마히르 라시드 옥스퍼드이코노믹스 분석가는 "연간 인플레이션이 잠재적으로 최고점을 찍었다는 건 소비자와 기업, 그리고 연방준비제도에 환영할 신호"라면서도 "물가 변동은 연말까지 지속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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