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보안 1위' 파수, 창사 이래 첫 상반기 흑자

최훈길 2022. 8. 11.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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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보안 1위 기업인 파수가 2000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상반기 흑자를 냈다.

사이버 보안 위협이 증가하면서 우수한 보안 솔루션을 찾으려는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사이버 보안 위협이 중대한 사회적 문제가 되면서 우수한 보안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 추세다.

공공데이터 활용 확대, 마이데이터 출시, 빅데이터 수요 증가 등으로 파수의 개인정보 비식별 솔루션 '애널리틱디아이디'의 매출도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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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역대 최대 실적 기록
올해 22년 만에 상반기 흑자
사이버 위협에 보안 수요 ↑
조규곤 대표 "지속 성장할 것"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데이터 보안 1위 기업인 파수가 2000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상반기 흑자를 냈다. 사이버 보안 위협이 증가하면서 우수한 보안 솔루션을 찾으려는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조규곤 파수 대표. (사진=파수)

파수는 11일 올해 상반기 매출(연결 기준)이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178억4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3억원과 3억7000만원을 달성해 흑자 전환됐다. 파수 관계자는 “하반기에 실적이 집중되는 사업 특성에도 불구하고 2000년 창립 이후 올해 처음으로 상반기에 흑자를 기록하는 성과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는 전반적인 보안 수요가 늘어난 여파다. 사이버 보안 위협이 중대한 사회적 문제가 되면서 우수한 보안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 추세다. 공공데이터 활용 확대, 마이데이터 출시, 빅데이터 수요 증가 등으로 파수의 개인정보 비식별 솔루션 ‘애널리틱디아이디’의 매출도 증가했다.

해외 진출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문서 가상화 개념을 내세운 파수의 문서 관리 솔루션 ‘랩소디(Wrapsody)’와 외부 협업 플랫폼 ‘랩소디 에코(Wrapsody eCo)’ 등 신규 솔루션이 해외에서 널리 판매됐다. 여기에 애플리케이션 보안 자회사인 스패로우의 매출도 작년 상반기보다 늘었다.

앞서 파수는 지난해 매출 422억5000만원, 영업이익 43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58억4000만원, 55억4000만원 늘어났다. 당기순이익도 53억6000만원 늘어난 39억5000만원을 달성해 역대 최대치였다. 코로나 이후 재택근무가 확산하면서 보안 솔루션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파수는 직원 평균연봉을 22%(2020년 대비 2021년 기준) 인상하는 등 파격적인 보상을 했다. 아울러 △최대 5000만원 무이자 주택자금 대출 제도 △내일채움공제를 활용한 적금지원 제도 △근로시간선택제 등을 도입하고 각종 경조지원 제도도 강화했다.

조규곤 파수 대표는 “기존 솔루션의 지속적인 혁신, 중소기업을 위한 보안 패키지, 연간 라이선스 모델 확대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하반기에도 파수 데이터 보안 플랫폼 등을 중심으로 고객의 데이터 관리 및 보안 역량을 극대화하겠다. 이를 통해 고객 가치 기반의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료=파수)

최훈길 (choigig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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