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피' 스리랑카 전 대통령, 싱가포르 떠나 태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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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반정부 시위대를 피해 국외로 도피한 고타바야 라자팍사 전 스리랑카 대통령이 싱가포르를 떠났다고 11일(현지시간) AP통신이 현지 이민당국을 인용해 보도했다.
태국 관리들은 스리랑카 정부로부터 그의 입국을 허용해달라는 요청을 받았으며 그가 임시 체류할 수 있도록 허락할 것이라고 전했다.
라자팍사 전 대통령은 지난달 스리랑카를 탈출한 뒤 몰디브를 거쳐 싱가포르로 도피해 이메일로 사임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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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AP/뉴시스] 유자비 기자 = 지난달 반정부 시위대를 피해 국외로 도피한 고타바야 라자팍사 전 스리랑카 대통령이 싱가포르를 떠났다고 11일(현지시간) AP통신이 현지 이민당국을 인용해 보도했다.
라자팍사 전 대통령은 태국으로 향했다. 태국 관리들은 스리랑카 정부로부터 그의 입국을 허용해달라는 요청을 받았으며 그가 임시 체류할 수 있도록 허락할 것이라고 전했다.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는 라자팍사 전 대통령의 방문을 인지하고 있으며 전 대통령이 제3국에서 망명을 요청했기 때문에 인도주의적 이유로 허용됐다고 밝혔다.
라자팍사 전 대통령은 지난달 스리랑카를 탈출한 뒤 몰디브를 거쳐 싱가포르로 도피해 이메일로 사임서를 제출했다.
스리랑카인들은 민주주의 개혁과 경제 붕괴에 대한 해결책을 요구하며 수개월 동안 대규모 거리 시위를 벌여왔다.
수도 콜롬보에 있는 공식 사무실과 거주지를 점령한 시위자들은 의약품, 식량 등 필수품의 심각한 부족을 초래한 경제 위기에 대해 라자팍사 가문의 잘못된 관리와 부패를 비난하고 있다.
스리랑카는 국제통화기금(IMF)과 구제금융 지원 협상을 지원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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