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김여정 '南이 코로나 유포' 발언에 "핵실험 명분 쌓는 것"

김병관 2022. 8. 11.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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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은 11일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북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의 원인을 남측에 돌리며 보복대응을 예고한 데 대해 "김씨 남매가 7차 핵실험을 위한 명분 쌓기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번 김여정의 발언은 (코로나19) 확산 초기에 김정은이 확산 원인에 대해 북한 당국의 방역체계 미비와 낙후된 시설, 간부들의 무책임을 꼽은 것과 분명히 대비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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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은 11일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북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의 원인을 남측에 돌리며 보복대응을 예고한 데 대해 “김씨 남매가 7차 핵실험을 위한 명분 쌓기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번 김여정의 발언은 (코로나19) 확산 초기에 김정은이 확산 원인에 대해 북한 당국의 방역체계 미비와 낙후된 시설, 간부들의 무책임을 꼽은 것과 분명히 대비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전날 열린 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 토론에서 “전선 가까운 지역이 초기 발생지라는 사실은 남조선 것들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게 하였으며 경위나 정황상 모든 것이 너무도 명백히 한곳을 가리키게 되었는바, 따라서 우리가 색다른 물건짝들을 악성 비루스(바이러스) 유입의 매개물로 보는 것은 당연하다”며 “이미 여러 가지 대응안들이 검토되고 있지만 대응도 아주 강력한 보복성 대응을 가해야 한다”고 위협한 바 있다. 

태 의원은 이에 “최근 코로나에 대한 승기를 잡으며 더 이상 우리의 대북지원이 필요하지 않자, 김씨 남매는 바로 대북 전단을 핑계로 핵실험 및 무력도발 가능성을 보이며 남북관계에 우위를 점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태 의원은 이어 “특히 코로나의 원인을 남한으로 돌리는 것은 이달 말 재개되는 대규모 한미 연합 군사 연습에 대한 반발과 7차 핵실험 등 강력한 무력도발을 위한 명분 쌓기”라면서 대만 문제, 사드 3불 원칙 등에 대한 중국의 강경 입장을 들어 “여러 상황을 보아도 김정은 남매 입장에서 이번 8월은 도발하기 참 좋은 달”이라고 했다. 

태 의원은 “윤석열정부는 중차대한 안보 상황 속에서 긴장을 늦추지 않고 계속하여 북한의 상황을 주시하여야 한다”며 “한·미 연합 군사연습을 비롯한 한·미 연합방위 태세에 완벽히 하여 북한의 도발을 저지하고 우리의 안보를 굳건히 지켜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병관 기자 gwan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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