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라박, 필리핀 생활 언급.."한국 비디오 일주일 10개씩 빌려"

/사진=KBS 2TV '홍김동전'

그룹 투애니원(2NE1) 출신 산다라박(38)이 과거 필리핀 생활을 떠올렸다.

11일 방송된 KBS 2TV '홍김동전'에서는 김숙, 홍진경, 조세호, 주우재, 우영이 여름방학 특집으로 친한 친구들을 초대했다.

김숙은 가수 경리, 홍진경은 래퍼 그리, 조세호는 모델 아이린, 주우재는 가수 이기광, 우영은 가수 산다라박을 절친으로 소개했다.

모두 모인 멤버들은 노래 가사만 보고 제목을 맞히는 퀴즈를 풀었다. 산다라박은 "요즘 노래는 아예 모른다"고 걱정했다.

다행히 최신 가요가 아닌 나미의 '영원한 친구'와 차태현의 'I love you'가 퀴즈로 나왔고, 산다라박은 연속으로 맞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제작진은 산다라박에게 "외국에서 오래 살지 않았냐"고 의아해했다.

산다라박은 "필리핀에 있을 때 한인 비디오가게에 가서 일주일에 10개씩 빌려봤다. 진짜 늘어질 때까지 봤다"며 예전 노래를 잘 아는 이유를 설명해 모두를 수긍하게 했다.

한편 1984년생인 산다라박은 2004년 필리핀에서 가수와 배우로 활동하다가 2009년 그룹 투애니원으로 데뷔했다. 현재 MBC '복면가왕', 웹예능 '밥 맛 없는 언니들' 등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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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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