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심과 연장 접전 끝 우상혁, 아쉬운 '2위'

양승남 기자 2022. 8. 11.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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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 높이뛰기
우상혁이 11일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서 양손으로 브이를 그리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스마일 점퍼’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세계 2강의 확실한 입지를 다졌다.

우상혁은 11일 모나코 퐁비에유 루이 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서 무타즈 에사 바심(31·카타르)과 연장전인 ‘점프 오프’를 벌인 끝에 2위를 차지했다. 우상혁과 바심의 기록은 2m30으로 같았다. 그러나 점프 오프에서 우상혁은 바를 넘지 못했고, 바심은 2m30을 넘어 1위에 올랐다.

지난 5월 도하 다이아몬드리그에서 2m33을 넘어 2m30의 바심을 꺾고 우승했던 우상혁은 개인 두 번째 다이아몬드리그 경기에서는 바심과 순위를 맞바꿨다. 지난달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에 이어 최근 열린 세계 대회에서 바심과 함께 확실한 ‘2강’으로 자리잡았다.

우상혁은 2위 상금 6000달러(약 780만원)를 챙기고 다이아몬드 랭킹 포인트 7점을 추가했다. 모나코 대회 전까지 다이아몬드리그 랭킹 포인트 6위(8점)였던 우상혁은 이날 7점을 추가해 4위(15점)로 올라섰다.

우상혁은 2m20, 2m25, 2m28, 2m30을 모두 1차 시기에 넘었다.

하지만 2m32로 바를 높인 뒤에는 아쉽게 3번의 시도에서 모두 실패했다. 바심도 2m20, 2m25, 2m28, 2m30을 모두 1차 시기에 성공했고, 2m32는 넘지 못했다.

2m32의 점프 오프에서 우상혁과 바심은 실패했다. 2m30으로 바를 낮춰, 다시 점프 오프를 했다. 우상혁은 2m30의 점프 오프도 실패하고 바심은 성공하면서 1위가 확정됐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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