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질 결심' 아카데미상 국제장편영화부문 한국대표작 선정

손봉석 기자 2022. 8. 11.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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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호필름 제공



박찬욱 감독이 연출한 ‘헤어질 결심’이 내년 미국 아카데미영화상에 한국 대표로 나선다.

영화진흥위원회는 내년에 열리는 제95회 아카데미영화상 국제장편영화 부문 출품작으로 ‘헤어질 결심’을 선정했다고 11일 전했다.

영진위는 “아카데미 시상식 특성을 고려해 단순한 예술성 외에 감독의 인지도는 물론 작품성과 연출력, 북미 시장에서의 흥행 가능성을 고려했으며, 해외 배급사의 프로모션 능력도 고려했다”며 “이런 관점에서 ‘헤어질 결심’이 가장 타당하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 배급 CJ ENM, 제작 모호필름)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올해 열린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박찬욱 감독은 이 영화로 감독상을 수상했다.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 부문에는 국가당 한 편만 출품할 수 있다. 한국영화는 2020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이 부문에서 처음 수상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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