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버텨요" 반지하 갇힌 남성 구한 '신림동 영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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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침수로 반지하에 갇힌 남성을 구한 시민들의 활약상이 뒤늦게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11일 뉴스1이 공개한 영상에는 물이 거의 창문을 막은 서울 관악구 신림동 반지하 주택에 갇혀 있던 사람을 구출하려는 사람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검은 티셔츠 차림의 한 남성은 반지하 주택 앞에서 "안에서 열어야 해. 창문 열어봐요. 밑에 잠금장치 열어"라고 말했다.
옆에 있던 또 다른 남성은 빗물에 잠긴 반지하 창문을 부수려고 소화기로 추정되는 물건을 가져와 두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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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갑작스런 침수로 반지하에 갇힌 남성을 구한 시민들의 활약상이 뒤늦게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11일 뉴스1이 공개한 영상에는 물이 거의 창문을 막은 서울 관악구 신림동 반지하 주택에 갇혀 있던 사람을 구출하려는 사람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검은 티셔츠 차림의 한 남성은 반지하 주택 앞에서 “안에서 열어야 해. 창문 열어봐요. 밑에 잠금장치 열어”라고 말했다. 이어 “불빛 보고 오면 돼. 이거 깨야 해요. 뒤로 비켜봐요”라고 외치면서 창문을 향해 휴대전화 플래시를 비췄다.
옆에 있던 또 다른 남성은 빗물에 잠긴 반지하 창문을 부수려고 소화기로 추정되는 물건을 가져와 두드렸다. 몇 번의 시도가 이어졌지만, 창문은 꿈쩍하지 않았다.
그러자 검은 티셔츠 남성은 차에서 차에서 차창 깨는 것 좀 가져다 달라고 요청한 후 안을 향해 “기다려, 조금만 참아. 이거 깨야 해”라며“조금만 버텨. 침착해, 침착하게 있어. 조금만 기다려"라고 말했다.
옆에 있는 다른 남성은 소화기로 보이는 물건으로 연신 창문 모서리를 두드렸고 마침내 창문이 깨졌다. 구조에 나선 시민들은 창문 사이로 나온 남성을 얼싸 안았고, 주변 사람들은 “아 됐다, 살았다”라며 박수를 쳤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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