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패커' 백종원, 사육사 위한 이열치열 '낙우새'+묵사발 요리 대성공(feat. 앤디)[종합]

박판석 2022. 8. 11.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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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패커' 방송화면

[OSEN=박판석 기자] 백종원과 출장단이 뜨거운 더위에서 고생하는 사육사들을 위해

11일 오후 방영된 tvN ‘백패커’에서 동물원 사육사들을 위해 맛있는 한끼를 만든 출장단의 모습이 그려졌다. 백종원과 오대환과 딘딘과 안보현은 출장 의뢰서를 보고 출장 갈 곳이 동물원이라고 추측했다. 백종원은 “하다하다 이제 동물밥 주라고 하는 줄 알았다”라고 했다. 안보현 역시 “해보고 싶다. 언제 해보겠냐”라고 말했다.

오늘의 출장지는 예상대로 서울대공원 동물원이었다. 1984년에 개관해서 국내 최대 동물원으로서 멸종위기종 천여마리와 천연기념물 230종이 살고 있었다. 오늘의 의뢰인은 박창희 사육사였다. 박 사육사는 “힘들게 일하고 있는 동료들에게 맛있는 한끼를 선물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백패커즈 멤버들은 사육사와 함께 동물원 구경에 나섰다. 초식 동물들에 이어 포식 동물과 귀여운 하마 까지 다양한 동물이 있었다. 그리고 동물을 돌보는 사육사들도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아침에 밥을 주고 회의를 하고 동물들이 지내는 야외 방사장 곳곳을 청소했다.

'백패커' 방송화면

백패커즈 멤버들은 푸드코트에 도착했다. 멤버들은 푸드코트 주방에서 요리를 해야했다. 다섯개의 화구는 물론 풍부한 재료와 냉모밀용 육수까지 많은 것이 갖춰져 있었다. 멤버들은 주방의 모습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창희 사육사는 이열치열한 메뉴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사육사들은 밥을 먹기 위해서는 왕복 40분 거리를 가야했다. 많은 사육사들은 식당을 가지 않고 도시락을 싸오거나 컵라면을 먹는 경우가 많았다.

신혼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앤디가 깜짝 게스트로 출연했다. 앤디는 백종원이 결혼식 축사를 해 줄 정도로 절친한 사이였다. 앤디는 자연스럽게 메뉴 회의에 함께했다. 백패커즈 멤버들은 낙지와 우삽겹과 새우를 가지고 낙우새와 돈까스를 튀겨주기로 했다. 여기에 시원한 묵사발까지 요리하기로 했다.

앤디는 백종원의 제자답게 능숙하게 요리를 돕기 시작했다. 앤디는 돈까스를 준비하고 튀겼다. 앤디가 튀긴 돈까스를 먹은 오대환은 만족했다. 백종원도 앤디의 돈까스를 칭찬했다.

'백패커' 방송화면

묵을 사고 돌아온 딘딘은 낙지 데치기에 나섰다. 딘딘은 차분하게 낙지 데치기를 마쳤다. 백종원은 육수 냉장고 속 육수와 우동 장국을 섞어서 묵사발 육수 제조에 나섰다. 설탕을 끓인물에 넣고 녹여서 육수에 넣고 맛술을 더했다. 그리고 생수까지 추가했다. 식초와 마늘과 파와 고추와 양파로 묵사발 육수를 완성했다.묵사발에 고명으로 올라갈 김치에도 간장과 참기름 등으로 간을 더해서 맛을 업그레이드 했다.

안보현은 묵사발에 들어갈 묵을 다듬기 시작했다. 하지만 비닐에 달라붙은 묵은 부서지기 시작했다. 안보현은 묵을 단단하게 유지하기 위해 얼음을 넣고 손질에 나섰다. 묵사발에는 삶은 계란도 고명으로 필요했다.

딘딘은 백종원과 삶은계란을 옮기면서 티격태격했다. 백종원은 혼자서 묵묵하게 삶은 계란을 까기 시작했다. 앤디는 혼자서 계란을 까는 백종원을 발견하고 돕기 시작했다. 백종원은 “유부남들은 하체가 튼튼해야 한다”라고 말하면서 쪼그려 앉아서 운동을 하면서 계란을 깠다.

사육사들은 무더위 속에서 바쁘게 움직였다. 코끼리의 발톱을 다듬어주는 것은 물론 다양한 동물들의 밥을 다양한 방식으로 챙겨줬다. 기린을 위해서 높은 곳에 음식을 달아줬다. 사자를 위해서 생닭을 뿌려줬다.

점심 식사 시간까지 20분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돈까스와 샐러드와 밥만 100% 완성된 상황. 낙우새는 아직 시작도 못하고 재료 손질만 계속 됐다. 20분 동안 120인분의 낙우새르 만들어야 하는 상황. 백종원은 마늘과 생강을 튀기고 그 위에 양파를 더했다.

앤디는 묵묵하게 멤버들을 도왔다. 시키는 일은 물론 시키지 않은 일까지 해내며 자기 몫을 다했다. 백종원은 안보현과 딘딘에게 실을 사용해서 삶은 계란을 썰라고 팁을 줬다.

'백패커' 방송화면

식사 시간까지 10분 남은 상황에서 사육사들이 일찍감치 모여들었다. 낙우새 완성까지 시간이 필요한 상황. 기름에 고기를 볶고 양념을 해서 익히기 시작했다. 오대환과 안보현은 번갈아가면서 낙우새를 저었다. 오대환은 뜨거운 열을 참아가며 고기를 휘저었다.

마침내 식사시간이 시작이 됐지만 낙우새는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 안보현은 사육사들과 대화를 시도하며 시간을 끌었다. 하지만 여전히 요리 완성까지는 시간이 필요한 상황. 백종원은 “역시 대량급식은 마음대로 안된다”라고 자책했다.백종원은 계량도 하지 않고 기가막히게 낙우새의 간을 맞췄다. 안보현은 뜨겁게 익고 있는 낙우새에 토치를 더해 불맛을 가미했다.

마침내 배식이 시작됐다. 사육사들은 즐겁게 배식을 받아서 인증 사진을 남겼다. 하지만 백종원은 배식이 시작 된 이후에 오이가 빠진 것을 눈치채고 당황했다.

사육사들은 맛잇게 식사를 이어갔다. 낙우새는 물론 묵사발 육수까지 그릇째 마시면서 감탄했다. 한 접시를 비운 사육사들은 추가로 밥을 더 먹었다.

'백패커' 방송화면

백종원은 식당으로 가서 사육사들과 만났다. 백종원은 “의도치 않게 배식이 10분 늦어서 죄송하다”라며 “맛있게 해드리고 싶어서 그랬다. 별거 아니지만 잘 드시고 업되서 잘 해주시면 구경온 친구들에게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잘 부탁한다. 애 가진 부모라서 그렇다”라고 당부했다.

식사 시간이 시작되고 1시간만에 묵사발의 묵이 바닥났다. 하지만 30여명이 더 식사를 해야하는 상황. 안보현은 30여명을 위해서 청포묵 썰기에 나섰다. 백종원은 도토리묵과 청포묵을 배식했다.

백종원은 사육사들에게 계속해서 아재 개그를 하면서 농담을 했다. 사육사들 역시도 백종원의 농담에 너털웃음을 지었다. 오대환은 “뒤에 사람들이 밀렸다”라고 말했다.

'백패커' 방송화면

의뢰인은 다시 식당을 찾아왔다. 의뢰인은 딘딘을 찾아와서 코끼리 네 마리의 간식을 만들어달라고 부탁했다. 멤버들은 코끼리사로 향했다. 코끼리를 위한 특별 간식은 수박 화채였다. 최대한 얇게 수박을 썰기 시작했다. 최대한 얇게 수박을 썰어야 했다. 여기에 더해 구멍뚫린 당근에 풀과 바나나를 넣어 김밥을 만들었다.

딘딘은 코끼리 사육사들과 인터뷰를 했다. 코끼리 사육사는 “더운 게 가장 힘들다”라며 “그래도 좋아하는 일을 한다. 동물을 좋아하지 않으면 이 일 하기 힘들다”라고 말했다. 국내에 있는 코끼리 숫자는 단 17마리. 서울대공원에는 백종원 보다도 나이 많은 코끼리도 있었다.

화채를 먹기 위해 4마리의 코끼리가 등장했다. 코끼리들은 기분 좋은 소리를 내면서 수박을 먹었다. 백패커 멤버들은 귀여운 코끼리의 모습에 반했다. 나이가 많은 사쿠라는 가장 나중에 등장해서 천천히 수박을 먹었다. 4마리의 코끼리들은 서로를 위해주면서 다정하게 지냈다. 출장단 역시도 코끼리를 보면서 동심을 되찾았다. 오대환은 “눈이 예뻤다. 앞으로 코끼리 좋아할 것 같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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