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과 '우결' 찍었던 사오리, 15년만 근황 "홀로 아이 키우며 숨어 살았다"

이덕행 기자 2022. 8. 11.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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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출신 방송인 사오리가 근황을 전했다.

2007년 이후로 자취를 감췄던 사오리는 "제가 아이가 있다. 한국에서 믿었던 사람이 있었는데 서로 생각이 많이 다르더라. 아이는 제가 키우기로 했다"며 싱글맘으로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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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이덕행 기자]
/사진=근황올림픽 유튜브
일본 출신 방송인 사오리가 근황을 전했다.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11일 '정형돈과 우결 찍은 '미수다' 방송인 눈물의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방송에는 과거 '미녀들의 수다'와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했던 사오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2007년 이후로 자취를 감췄던 사오리는 "제가 아이가 있다. 한국에서 믿었던 사람이 있었는데 서로 생각이 많이 다르더라. 아이는 제가 키우기로 했다"며 싱글맘으로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다 어느날 백화점에서 이모 중 한 분을 마주쳤다. 아는 척하려 했는데 이모가 모르는 척 하시더라. 나중에 알고보니 제가 창피하다더라. 친구들한테도 사오리가 일본에서 시집 잘 가서 살고 있다고 하는데 한국에 오면 어떡하냐더라. 너무 충격을 받아서 일본에서 계속 살게 됐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사오리는 "지금은 웃고있지만 (당시에는) 매일 울었다. 몇 번이나 이 세상을 떠나려고도 했다. 그래도 아이한테 그렇게 하면 안된다는 생각에 멈췄다"고 전했다.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하며 아이를 키웠다는 사오리는 "숨어서 살아야지 하면서 살았다. 지금도 진짜 괜찮은 건지 저도 잘 모르겠다. 진짜 창피한 일인가? 싶지만 당당하게 살고 싶다"고 말했다.

과거 정형돈과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했던 사오리는 "그립다. 좀 뵙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정형돈이 태연과 새 커플이 된 것에 대해서는 "제가 태연 씨를 좋아한다. 노래도 좋아하고 일본에서도 태연 씨 노래를 많이 들을 정도로 좋아한다. 친밀감을 느끼고 만나보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다시 한국에 돌아왔다는 사오리는 "솔직히 힘들었던 일 밖에는 없다. 웃으면서 살고 싶다고 생각해 용기를 내서 한국에 왔다. 웃으면서 살수 있도록 다 같이 행복합시다"라고 말했다.

이덕행 기자 dukhaeng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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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ukhaeng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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