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마티니 결승타' NC, 3-2로 두산 제압.. 4연승으로 6위 0.5G차 추격[잠실에서]

허행운 기자 2022. 8. 11.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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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가 치열한 혈투 끝에 경기를 손에 쥐면서 4연승을 달성함과 동시에 위닝시리즈를 예약했다.

NC는 11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1차전 원정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NC는 시즌 42승째(3무 53패)를 신고함과 동시에 지난 6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을 시작으로 파죽의 4연승 행진까지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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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NC 다이노스가 치열한 혈투 끝에 경기를 손에 쥐면서 4연승을 달성함과 동시에 위닝시리즈를 예약했다.

ⓒNC 다이노스

NC는 11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1차전 원정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NC는 시즌 42승째(3무 53패)를 신고함과 동시에 지난 6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을 시작으로 파죽의 4연승 행진까지 달렸다. 아울러 두산과의 시즌 마지막 3연전 중 앞 2경기를 선점하며 위닝시리즈까지 확보했고, 6위 두산과의 경기차도 0.5경기로 줄이며 턱밑까지 추격하는 데 성공했다. 반면 두산은 3연패 늪에 빠지며 시즌 43승 2무 53패가 됐다.

양 팀의 승부는 팽팽하게 진행됐다. 먼저 앞선 쪽은 두산이었다. 1회말은 신민혁에게 삼자범퇴로 물러났지만 2회말 기회를 잡았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의 안타, 허경민의 몸 맞는 공 이후에 박세혁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를 만들었다. 이후 안재석이 우익수 방면 큼지막한 희생플라이로 첫 점수를 올려 1-0으로 앞섰다.

침묵하던 NC 타선은 4회초에 움직였다. 선두타자 박건우가 행운의 안타로 출루했다. 타구가 3루수 앞에 형성됐지만 타격과 함께 부러진 배트가 3루수를 향하면서 허경민이 수비를 할 수가 없었다. 이후 권희동과 김주원의 볼넷이 이어진 2사 만루. 박대온이 우중간 적시타로 2명의 주자를 불러들였다. 다만 박대온은 2루를 노리다가 아웃되면서 이닝은 끝났다.

이후 2-1의 스코어가 한동안 이어졌다. NC 선발 투수 신민혁은 첫 실점 이후 이렇다 할 위기 없이 두산 타선을 효율적으로 제어했다. 두산 선발 브랜든은 볼넷이 5개가 나오는 등 제구가 흔들렸지만 결과적으로 5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내며 최소한의 역할을 해냈다. NC 입장에선 5회초 2사 1·2루, 6회초 2사 1·2루 등의 기회를 살리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NC 다이노스

그러자 서서히 두산의 추격이 시작됐다. 6회말 정수빈이 팀의 첫 장타를 뽑아내며 흐름을 조금 바꿨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으나 7회말에 그 수확을 거뒀다. 이닝 선두타자로 나선 허경민이 NC 세 번째 투수 원종현을 상대로 벼락같은 동점포를 쏘아올렸다. 풀카운트에서 원종현의 슬라이더를 공략한 허경민의 타구는 115m를 날아 잠실 좌측 외야에 꽂혔다. 극적인 허경민의 시즌 5호포였다.

원점으로 돌아간 승부의 추는 9회초에 기울었다. 선두타자 박민우가 두산 마무리 홍건희를 상대로 안타를 만들어 출루했다. 손아섭의 희생번트가 뜨면서 실패로 돌아가면서 다소 식는 듯 했다. NC는 박건우 타석에서 박민우가 2루를 훔치면서 그래도 1사 2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박건우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2아웃이 됐다. 자칫 기회가 무산될 수 있었지만 마티니가 해결사로 나섰다. 깨끗한 적시타로 박민우를 홈으로 불러들인 것. NC가 다시 3-2로 앞섰다.

승기를 잡은 NC는 9회말 마무리 투수 이용찬이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허경민-박세혁-안재석을 막아내면서 시즌 14세이브와 함께 개인 통산 120세이브에 성공해 팀의 4연승을 자축했다.

 

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lucky@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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