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참외 시설·판로 지원 확대 "연 매출 8천억 목표"
[KBS 대구] [앵커]
민선 8기 지역 자치단체들의 현안을 살펴보는 연속기획 순서입니다.
오늘은 전국 참외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참외의 고장 성주군입니다.
성주군은 대규모 기반시설과 온라인 판로 지원 등을 통해 참외 연 매출 8천억 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지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외부 온습도에 따라 비닐하우스 측면 창이 열리고, 환풍기가 돌아갑니다.
참외 재배 최적의 온도와 습도를 스마트폰으로 관리하는 스마트팜 시설입니다.
폭염과 가뭄 등 이상기후에도 빨리 대응할 수 있고, 노동력도 절감돼 성주군은 이 스마트팜 단지를 2019년부터 도입했습니다.
최근엔 밭작물인 참외를 허리를 굽히지 않고 서서 재배하는 고설 재배 시설도 개발 중입니다.
[정태엽/성주군 대천리 : "제 농장에 맞는 데이터를 맞춰서 설정값을 입력해주면 측창이든 천창이든 유동팬이든 양액이든 맞춰서 들어갈 수 있으니까…."]
전국 참외 생산량의 72%를 차지하는 성주군은 농가 10곳 중 6곳이 참외를 재배합니다.
[강민구/경북도농업기술원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 : "(성주는) 참외를 재배하기에 일교차 등 기후조건이나 일조 조건 같은 게 전국에서 가장 적합한 지역으로 생각됩니다."]
지난해에만 18만천여 톤을 생산하며 국내는 물론 일본과 홍콩, 싱가포르 등으로도 수출해 5천5백억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이병환/성주군수 : "4년 안에 참외 조수입(연매출) 8천억 원 달성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시설 현대화를 위한 지원을 확대, 온라인 매체를 통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유통의 다변화를 모색해 나가겠습니다."]
보다 스마트해진 성주 참외가 세계적인 명품으로 발돋움할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김지홍 기자 (kj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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