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금융위원장 "싱가포르 가상자산 정책, 본받을 만한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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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11일 "싱가포르의 가상자산 산업에 대한 접근 방식은 금융위원회가 본받을 만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용산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개최된 '57번째 싱가포르 국경절 행사'에 주빈으로 참석해 축사를 통해 "최근 싱가포르 가상자산 주무부처인 통화청(MAS)이 블록체인 기술 및 관련 사업은 육성하되, 보다 세심한 규제를 통해 가상자산에 내재된 위험을 최소화하고자 하는 투트랙(Two-track) 전략을 발표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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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김 위원장, 싱가포르 국경절 리셉션 축사
[서울=뉴시스] 정옥주 기자 =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11일 "싱가포르의 가상자산 산업에 대한 접근 방식은 금융위원회가 본받을 만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용산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개최된 '57번째 싱가포르 국경절 행사'에 주빈으로 참석해 축사를 통해 "최근 싱가포르 가상자산 주무부처인 통화청(MAS)이 블록체인 기술 및 관련 사업은 육성하되, 보다 세심한 규제를 통해 가상자산에 내재된 위험을 최소화하고자 하는 투트랙(Two-track) 전략을 발표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가상자산 산업을 규제하면서 동시에 발전시키는 것은 보다 세심한 접근이 필요하며, 쉽지 않은 과제"라며 "싱가포르의 가상자산 산업에 대한 접근 방식은 금융위원회가 본받을 만한 사례"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싱가포르는 아시아의 가장 중요한 금융 허브 중 하나"라며 "세계 경제는 싱가포르의 성장 경험을 배우려하고 있으며, 싱가포르 발전에 강한 신뢰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싱가포르는 세계 교역 중심지로서 그 입지가 점점 강화되고 있다"며 "한국과 싱가포르가 긴밀한 경제, 금융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특히 코로나 유행 기간에 시행한 트레블 버블은 높은 백신접종률과 더불어 한국-싱가포르간 상호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는 국내외 항공 및 여행 업계에 코로나로 인해 겪고 있는 유례없는 어려움을 타개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져다 줬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지난해 말 양국간 체결한 한국-싱가포르 디지털동반자협정(KSDPA)를 상호 신뢰를 보여주는 또 다른 사례로 꼽았다.
그는 "이는 우리나라 최초의 디지털 부문 통상 협정"이라며 "KSDPA는 비대면 거래 및 디지털 경제가 더욱 중요해지는 세계 경제 흐름 속에서 핀테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양국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한국과 싱가포르는 1975년 수교 이후 그 어느 때보다 강한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며 "앞으로 지금보다도 훨씬 더 가깝고 친밀한 양국의 관계를 통해 글로벌 경제를 이끌어갈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anna22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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