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의 존재감'..추신수·최정의 호수비, 팀을 위기서 구하다

문대현 기자 2022. 8. 11.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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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의 베테랑 추신수(40)와 최정(35)이 호수비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SSG는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펼쳐진 2022 신한은행 KBO리그 KT 위즈와 홈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4회초 2사 1루에서 황재균의 타구가 우익선상으로 날아갔는데 열심히 달려온 추신수가 낙구 지점을 정확히 포착해 몸을 날려 잡아냈다.

오원석이 6이닝을 2실점으로 막은 뒤 최민준, 노경은, 서진용이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SSG의 4연승이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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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불안했던 추신수, 4회 다이빙 캐치
최정, 6회와 7회 직선타 처리
8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랜더스와 한화이글스의 경기 8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 SSG랜더스 추신수가 한화 노시환의 타구를 처리하고 있다. 2021.4.8/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인천=뉴스1) 문대현 기자 = SSG 랜더스의 베테랑 추신수(40)와 최정(35)이 호수비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SSG는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펼쳐진 2022 신한은행 KBO리그 KT 위즈와 홈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점수에서 나타나듯 시원한 경기력은 아니었다. 득점이 필요할 때 뽑았고, 실점을 막아야 할 때 저지하면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특히 베테랑의 호수비가 돋보인 경기였다. 오랜만에 우익수로 출전한 추신수와 붙박이로 3루를 지키고 있는 최정이 수비에서 제 몫을 했다.

추신수는 3회초 신본기의 우중간 쪽 타구를 쫓아가다 중견수 최지훈과 동선이 겹치며 불안함을 노출했다. 다행히 최지훈이 타구를 잡아내 장타로 연결되진 않았다.

4회초에는 배정대가 우익수 방향 뜬공을 날렸는데 추신수가 달려와 이를 잡아냈지만 불안했다. 모처럼 외야 수비를 한 탓인지 낙구 지점을 완벽히 파악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이후 불안함을 깨끗하게 씻는 플레이를 펼쳤다. 4회초 2사 1루에서 황재균의 타구가 우익선상으로 날아갔는데 열심히 달려온 추신수가 낙구 지점을 정확히 포착해 몸을 날려 잡아냈다.

만약 추신수가 이 타구를 놓쳤다면 장타로 연결돼 1루 주자가 홈까지 들어올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만큼 돋보인 추신수의 호수비였다.

경기 후반부에는 최정이 두 차례 '대단한 수비'를 보였다. 2-1로 추격 당하던 6회초 2사 후 앤서니 알포드가 날카롭게 잡아당긴 공이 3루 베이스 쪽으로 쭉 뻗어 갔는데 최정이 뛰어난 반사신경으로 잡아냈다.

최정은 7회초 2사 1, 3루에서 다시 한 번 안정된 수비를 펼쳤다. 이번엔 심우준의 총알같은 직선 타구를 폴짝 뛰어 올라 잡아냈다. SSG가 무사 1, 3루의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순간이었다.

야수들이 수차례 멋진 호수비를 선보이자 투수진도 힘을 냈다. 오원석이 6이닝을 2실점으로 막은 뒤 최민준, 노경은, 서진용이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SSG의 4연승이 완성됐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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