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즈 3전4기만에 무실점으로 10승 고지+신용수 깜짝 홈스틸' 롯데, 키움에 시즌 첫 위닝시리즈로 4연패 몰아[롯데-키움 고척경기]

정태화 2022. 8. 11.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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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일리 효과일까?' 어제는 댄 스트레일리, 오늘은 찰리 반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이틀 연속 승리로 이끌었다.

롯데는 11일 고척 원정경기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0차전에서 반스의 무실점 쾌투와 어제 깜짝 결승홈런을 날린 신용수의 허찌른 홈스틸을 앞세워 3-0으로 승리했다.

전날 0-0이던 8회초 대타로 나서 역전 2점 홈런을 터뜨렸던 신용수가 오늘은 홈스틸로 존재감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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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일리 효과일까?' 어제는 댄 스트레일리, 오늘은 찰리 반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이틀 연속 승리로 이끌었다.

롯데의 반즈가 11일 고척 원정경기에서 8회1사까지 단 1안타만 허용하며 무실점으로 호투해 4번째 도전만에 10승 고지를 밟았다.[연합뉴스 제공]
롯데는 11일 고척 원정경기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0차전에서 반스의 무실점 쾌투와 어제 깜짝 결승홈런을 날린 신용수의 허찌른 홈스틸을 앞세워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롯데는 키움에 올시즌 첫 위닝시리즈를 확보하며 실낱같은 5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반면 키움은 60승 문턱에서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전날 KBO 리그 복귀전에서 285일만에 마운드에 올라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지만 5이닝 무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막아내 역전승의 발판을 만들었던 스트레일리에 이어 이날 선발로 나선 반즈는 7⅓이닝동안 단 1안타만 허용하며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7월 3일 한화전 무실점 이후 4게임째만에 10승(9패) 고지를 밟았다,

전날 선발 안우진이 7이닝 10탈삼진 무실점을 하고도 승리를 놓쳤던 키움은 이날도 에릭 요키시가 7이닝 4피안타 2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 쾌투를 펼쳤으나 똑같이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0-0의 팽팽한 균형은 요키시가 물러난 8회에 롯데가 0의 균형을 깼다.

강태율의 좌전 안타, 장두성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신용수가 투수앞 내야 땅볼을 쳤고 이 볼을 잡은 투수 하영민이 2루로 뿌렸으나 외야로 흘러나갔다. 이 순간을 노려 2루주자 추재현이 3루를 지나 득점을 노렸으나 홈과 3루에서 횡사해 1사 2, 3루가 됐다.

이 기회에서 황성빈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뽑았고 2루 주자인 신용수는 3루에 안착했다.

롯데 신용수가 11일 키움전 8회초 키움의 순간적인 허점을 노려 홈스틸을 성공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여기서 놀라운 모습이 나왔다. 투수 하영민은 2루 주자 태그업이 빨랐다는 걸 어필하기 위해 2루에 공을 던졌고, 그 사이에 3루주자 신용수가 홈을 파고들었다. 유격수 김휘집이 홈에 공을 뿌렸지만 허를 찌른 신용수의 단독 홈스틸을 막을 수는 없었다. 시즌 2번째이자 KBO 리그 39번째.

키움 홍원기 감독이 볼데드라고 어필을 했지만 심판진은 볼데드 상황이 아니라며 득점을 인정했다. 그리고 롯데는 9회초에도 정보근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보탰다.

전날 0-0이던 8회초 대타로 나서 역전 2점 홈런을 터뜨렸던 신용수가 오늘은 홈스틸로 존재감을 뽐냈다. 그리고 전날 1사 1, 2루의 위기를 넘기고 프로데뷔 첫 세이브를 따냈던 김도규는 이날도 9회말 2사 2, 3루 실점위기를 막아 연거푸 세이브를 올리며 롯데의 연승에 특급 도우미 역할을 했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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