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우주로..'대덕특구'의 힘]④ 인공위성 만드는 물리학자
[KBS 대전] [앵커]
우리나라 우주 개발을 이끌고 있는 대덕특구 과학자들을 차례로 만나 대덕특구의 미래와 비전을 조명하는 연속기획, 네 번째 순서입니다.
오늘은 우주 날씨를 연구하며 인공위성을 만드는 물리학자, 한국천문연구원 황정아 연구원을 이연경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황정아/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 : "우주에도 날씨가 있습니다. 도요샛의 과학 임무는 우주 날씨를 관측하는 것이에요. 태양에서 터지는 흑점 폭발이 지구에 도착했을 때 고에너지 입자나 전파나 자기장으로 영향을 미치는데 그 영향들이 도착했나, 도착하지 않았나를 바로 저궤도 위치에서 실시간으로 관측하려고 하는 거거든요. 보다 구체적으로는 오로라를 보는 것이 (도요샛의) 목적입니다."]
["제가 연구하고 있는 우주 날씨, 오로라, 고에너지 입자, 이런 얘기도 사실상 다른 말로 하면 방사선이거든요. 북극항로 우주 방사선에 대해서 (2006년에) 저한테 자문을 요청해왔어요. 그전에는 항공기 고도까지는 생각도 못 했었어요. 승객과 승무원들이 알 권리가 있다고 생각을 했고 그걸 우리나라에서 아무도 하고 있지 않다고 하길래 제가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거의 지금 14년째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걸 기반으로 해서 사후에 산재 인정받으신 1호 대한항공 승무원뿐만 아니라 그 이후에도 여러분이 지금 산재 신청을 하셨고... 이렇게 도움이 되고 있어서 매우 뿌듯하게 생각합니다."]
["이렇게 작은 10kg 규모의 인공위성에서 편대 비행을 시도하는 건 세계 최초의 시도예요. 저궤도에서 이렇게 작은 인공위성을 자세를 조절해서 위성 간의 거리를 좁히거나 늘리거나 하는 걸 인위적으로 하겠다는 뜻인데 이게 위성한테는 굉장히 위험한 일이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가 이번에 완전히 새로운 시도를 하는 거예요. 이 기술을 확보하게 된다면 우리가 얻게 될 이득이 굉장히 크기 때문입니다."]
["태양 지구 사이에 중력 안정점이 5개가 있습니다. 그중에 네 번째인 L4, 라그랑주4 위치에 지금 비어 있는 땅이 하나 있습니다. 거기에 인공위성을 보내는 것을 (미국) 나사에서 저희한테 제안을 해왔어요. 그 인공위성 우주 탐사선을 만드는 것을 다음 목표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촬영기자:강욱현
이연경 기자 (yg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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