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허은아 "민주당, 홍위병 같은 강성당원들에 이끌려 못 멈추는 열차 같아", 고민정 "윤 정부, 가장 큰 단점? 형편 없는 참모들! 잘한 점은 찾을 수 없어"

MBC라디오 2022. 8. 11.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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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 김성원 실언, 입이 열 개라도 할 말 없어.. 정말 죄송해
- 인적 쇄신만 주장한다면 민심을 전혀 모르는 것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 국민의힘, 상대당의 '비판'을 무조건인 '비난'으로 착각하고 있어
- 지지율 20%대? 尹정부가 '비정상국가' 만들고 있다는 경고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표창원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 진행자 > 목요일엔 정치와 음악이 만나죠. <선곡 진검승부> 여야 의원들이 선곡한 노래도 듣고 또 치열한 정치 토론도 펼치는 시간인데요.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그리고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두 분 오늘은 전화로 연결하겠습니다. 먼저 허은아 의원님 잘 들리십니까?


☏ 허은아 > 네, 잘 들립니다.


☏ 진행자 > 고민정 의원님 잘 들리세요?


☏ 고민정 > 네, 안녕하세요.


☏ 진행자 > 두 분 다 안녕하십니까? 오늘 방송 역시 유튜브 생중계로 함께하실 수 있습니다. 유튜브에서 ‘표창원의 뉴스하이킥’ 검색해서 들어와 주시면요. 제 모습 직접 보실 수가 있고요. 그리고 댓글과 여러분이 남겨주신 소중한 의견 저희들이 실시간으로 다 확인을 하고 있습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리겠습니다. 두 의원님들 지금 집중호우 피해 상당히 심각한 상황입니다. 물론 여야 모두 비대위 출범 또 전당대회 진행 상당히 바쁘고 혼란스러운 상황이시지만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공당이니까요. 이 집중호우 피해 상황에서 어떤 역할을 하셔야 된다라는 그러한 생각들을 하실 것 같은데 지금 어떤 상황이실지 먼저 여당부터 허은아 의원님 지금 국민의힘은 어떻게 하고 계십니까?


☏ 허은아 > 우선은 국민 여러분께 안녕하신지부터 여쭤야 되지 않을까 싶고요. 여러모로 송구한 그런 하루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먼저 폭우로 가족과 생계의 터전을 잃으신 국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지금 수도권뿐만 아니라 충청이나 전북 지역까지 폭우가 확대되고 있다고 하는데 피해 최소화하고 신속한 복구, 그리고 궁극적인 재발 방지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을 드리고 싶고요. 국민의힘은 어제 정부와 함께 수해대책 점검긴급 당정협의회를 가졌습니다. 수해 피해 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선포라든가 전국적인 배수펌프 합동점검TF을 구성하고요. 긴급 복구 수요에 대한 지원 등을 결정했고요. 내년도 예산안에 대심도 배수시설 관련 예산 반영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변화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정부와 국민의힘이 국민 옆에서 함께 하겠습니다.


☏ 진행자 > 야당 더불어민주당은 어떤가요, 고민정 의원님.


☏ 고민정 > 허은아 의원님 말씀하신 것처럼 딱 그런 정도만 국민들께 보였었더라면 좀 나았을 오늘 의원님들께서 현장에 가셨는데 하시면 안 될 발언들, 또 보이시면 안 되는 모습들을 보임으로 인해서 굉장히 큰 실망감이 좀 있었습니다. 지금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대해서 검토도 하셨고 준비도 하고 계시는데 오늘 저희 당 의원들도 기자회견을 열어서 지원금 현실화를 요청해 놓은 상태거든요. 이게 주택침수 같은 경우 세대별로 한 200만 원 정도로 단가가 되어 있는데 이것도 2020년 10월에 원래 100만 원이었던 것을 100% 인상해서 200만 원으로 만들었는데 이것도 여전히 현실적인 금액은 아닌 것 같거든요. 그래서 예산 문제도 살펴보신다고 하셨으니까 이걸 어떤 방식으로 좀 더 현실화시킬 수 있는지도 고민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진행자 > 조금 전에 고민정 의원께서 짚어주셨지만 허은아 의원님, 김성원 의원이 현장에서 솔직히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 이 발언 지금 일파만파입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허은아 > 이건 정말 유구무언입니다. 입이 열 개라도 드릴 말씀이 없고 정말 죄송하다 라는 말씀 밖에 드릴 말씀이 없는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본인도 사과를 했고요. 또 허은아 의원님도 또 한 번 사과를 해주셨습니다. 고민정 의원님, 지금 최고위원 선거 때문에 지금 후보시니까요. 전국을 돌고 계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소위 말하는 비명계 후보 중에서 가장 혹은 유일하게 선전을 하고 계시다, 이런 표현이 나오고 있습니다. 어떻게 지금 현장 분위기 파악하고 계십니까?


☏ 고민정 > 갈수록 사람들이 모이고 있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러나 지금 투표율이 제 기대치만큼은 못 미쳐서 좀 더 많은 당원들께서 투표로 뭔가 판단을 좀 해주십사 부탁을 드리고 싶고, 지금은 제가 2등으로 나오고는 있지만 워낙 초반에 몇 군데 안 되는 곳들만 투표를 진행한 것이어서 가면 갈수록 어떻게 뒤집히고 바뀔지는 정말 예측 불허입니다. 그래서 끝까지 긴장상태를 지금 놓을 수가 없어서 참 힘이 들기도 합니다.


☏ 진행자 > 허은아 의원님은 물론 다른 당 상황이기는 하지만 민주당 전당대회 어떻게 지켜보고 계십니까?


☏ 허은아 > 언론을 통해서 봤을 때 극단적인 당원과 함께 꽃놀이패 놀러 가듯 정치하는 분이 아니라 국민의 마음과 생각에 가깝고 또 냉철하게 국민이 아픈 곳을 정확하게 직시하면서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는 후보가 정부와 여당이 가장 긴장해야 할 후보라고 생각하는데 지금까지의 개표결과를 보면 그런 후보는 점점 당선권에서 멀어지는 듯이 보이는 것이 좀 안타깝습니다.


☏ 진행자 > 혹시 지금 말씀하신 당선권에서 멀어지는 것으로 보여서 안타까운데 여당이 긴장할 만한 후보 누구입니까? 당표 후보 중에는.


☏ 허은아 > 저희가 바라봤을 때는, 제 개인적으로 바라봤을 때는 지금 박용진 후보나 강훈식 후보가 그러한 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고요. 지금의 민주당 상황을 보면 심각한 문제가 있을 수 있다라는 것을 서로 알면서도 이미 어대명 확대명 등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 같고 마치 멈추지 못하는 열차가 막 달려가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홍위병과 같은 강성 당원들에게 이끌려가는 것인지 아니면 누군가가 당원들을 극단적인 성향으로 몰고 가고 있는 건지 헷갈릴 정도인데요. 이러한 멈추지 못하는 열차에 타고 있는 사람 중에도 분명히 파국을 막기 위해서 열차를 멈추고 또 그 방향을 돌리고 싶은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라고 생각을 하고요. 정부나 여당이 제대로 일을 하려면 야당이 건강해야 한다는 점에서 그분들의 건승을 바랍니다.


☏ 진행자 > 고민정 의원님, 지금 전당대회 와중에 논란 내지 관심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 더불어민주당 당헌 제80조 개정 관련 사안이라고 보이는데요. 의원님께서는 우려 표명을 하셨지 않습니까? 그런데 수적으로 보자면 개정 목소리가 큰 것으로 보이는데 어떤가요?


☏ 고민정 > 저는 이제 그 논의 자체가 될 필요가 없다라는 겁니다. 그러니까 개정을 하지 말자 개정을 하자라는 어느 쪽에도 서지 않는 것이죠. 왜냐하면 이 개정의 시발점은 기소여부이거든요. 기소를 왜 우리가 스스로 기정사실화하는가, 만약에 이게 기소가 이루어지게 된다면 저는 원희룡 장관도 무사하지 못하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인사청문회 당시 오마카세 사건이 이미 검증이 어느 정도는 됐었고 하지만 거기에 대한 어떠한 조치도 안 돼 있는 상황인데 이재명 의원에 대해서는 왜 그토록 먼지털이식 수사가 이루어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문제 제기가 당연히 필요한 부분이고요. 지금 여러 가지 사건들을 보면 너무나 편파적인 수사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표창장 위조를 관련해서는 정경심 교수 같은 경우는 구속까지 됐습니다. 하지만 본인 스스로가 허위학력을 썼다라고 인정한 김건희 여사 같은 경우는 소환조사도 이뤄지지 않고 있죠. 완전히 같을 수는 없겠지만 비슷한 사건에 대해서는 비슷한 정도의 수사가 이루어져야 하는데 굉장히 다르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문제가 있다. 그래서 이 기소를 우리가 기정사실화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진행자 > 허은아 의원님, 앞서 지금 민주당 전당대회 바라보시면서 상당히 심각한 위험 위기 상황을 향해서 달려가고 있다라는 말씀을 해 주셨는데 아마도 이재명 의원의 사법리스크 관련된 말씀으로 제가 이해합니다. 맞습니까?


☏ 허은아 > 네.


☏ 진행자 > 민주당으로서는 거기에 대해서 어떻게 해야 된다고 의원님은 개인적으로 생각하십니까?


☏ 허은아 >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민주당 원로이신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 말씀 전해 드리면 될 것 같습니다. 강성 지지층 요구에 쫓아다닐 거면 정당 뭐 하러 하나, 또 망하는 길로 가는데. 이렇게 말씀을 하셨고 오얏나무 밑에서 갓끈도 매지 말라고 했는데 왜 지금 당헌 개정이냐라고 하시면서 질책과 안타까움을 표시하지 않았겠습니까. 유 전 사무총장의 말씀은 강성 지지층이 아니라 국민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 또 민주주의에서 공당의 존재 이유와 책임에 대해서 근본적 의문을 제시한 것이라고 그것을 던진 것이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또 지난해 보궐선거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국민의 생각과 다른 방향으로 당헌을 무리하게 삭제를 한다면 또다시 국민들한테 버림받게 될 것이다라는 점을 경계하신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유 전 사무총장의 말씀에 동감합니다.


☏ 진행자 > 이제 두 분의 선곡 들어보겠습니다. 오늘의 선곡 주제는 취임 100일을 앞둔 윤석열 정부 평가입니다. 오늘은 고민정 의원께서 선곡하신 노래부터 들어볼까요? 가수와 노래제목 선곡사유 말씀해 주시죠.


☏ 고민정 > 바이브의 ‘한숨만’을 골라봤습니다. 아직 100일밖에 안 됐다는 사실에도 한숨이 나오고요. 그리고 100일이라는 기간 동안 허니문 기간을 누렸어도 마땅한데 계속해서 지지율이 끝 모르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게 그냥 단순한 성적표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국민들께서 분노치 혹은 부정한 평가를 내리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 심각하게 생각하시면서 국정운영 방향을 획기적으로 틀지 않으면 다시 국민들의 마음을 얻기는 어려울 것이다, 더 이상 한숨 안 쉬게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 진행자 > 이번에는 그러면 허은아 의원의 선곡 들어보겠습니다. 가수와 제목 선곡사유 말씀해주시죠.


☏ 허은아 > 김민종 씨의 ‘세상 끝에서의 시작’입니다. 지금도 가사 들렸지만 내게 멀어져 잡힐 것 같지는 않지만 늘 그래왔잖아 세상 끝에 발이 걸려도 다시 또 일어나서 이렇게 시작하면 돼 지금처럼 이라는 가사들을 주목하고 싶고요. 고민정 의원님께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이제 취임 100일이 됐습니다.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더 많습니다. 국민들께서 윤석열 정부를 선택하신 이유, 그리고 국민의 기대에 못 미쳤던 부분, 그 부분 다시 생각하고 다시 일어나서 초심에서 시작했으면 좋겠다. 또 그렇게 하겠다라는 의미에서 선정했습니다.


☏ 진행자 > 취임 100일을 앞둔 윤석열 정부에 대한 평가, 고민정 의원의 선곡은 바이브의 ‘한숨만’이었고요. 허은아 의원의 선곡은 김민종 ‘세상 끝에서의 시작’입니다. 8월 17일 그러니까 다음 주면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이 됩니다. 그런데 100일을 눈앞에 둔 오늘 낮은 지지율 여전히 보이고 있고요. 장관 후보자 관련된 부분 등 인사논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초반 국정운영 과연 어떤 평가를 내려야 할지 여러 가지 사안이 있겠지만 그래도 두 분께 잘한 점 하나 아쉬운 점 하나씩만 뽑아주시길 부탁드려보겠습니다. 고민정 의원님 잘한 거 하나 잘못한 거 하나.


☏ 고민정 > 제가 이 질문에 대해서 무척 고민을 많이 했는데요. 정말 죄송하지만 잘한 걸 찾을 수가 없습니다. 만약에 잘한 거를 찾아졌다면 지지율이 그렇게 나오지 않았을 겁니다. 그러니까 한 번도, 아마 앞으로도 그러한 지지율을 100일 만에 기록하는 정부는 없을 거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정말 죄송하지만 제가 잘한 것 찾기가 어렵고 잘못한 부분은 저는 오히려 대통령보다도 그 주위에 계시는 참모들의 잘못이 너무 크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집중호우 피해 관련해서도 대통령에 대한 비판과 비난들이 있죠. 그러나 참모들은 대통령의 의중을 잘 전달하는 게 몫인데 오히려 대통령의 리스크를 더 크게 만들어서 오히려 국민들로부터 등 돌리게 하고 계시거든요. 강승규 수석이시죠? 시민사회수석. 비 온다고 대통령이 퇴근을 안 합니까? 이런 얘기, 고립이 문제가 됩니까? 이런 관계자의 말들, 이게 과연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들께 하고 싶은 말이었을까요. 저는 아니길 바라거든요. 그래서 가장 큰 단점은 주위의 참모들이 너무 현재로서는 형편없는 것 같다. 그게 단점인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허은아 의원님 잘한 점 하나, 아쉬운 점 하나, 꼽아주십시오.


☏ 허은아 > 우선 고민정 의원의 말씀을 잘 새기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이 100일 저희 엄청 기다리고 있었는데 정말 안타깝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잘하고 있는 점에 대해서는 저희는 정책적인 부분을 사실 준비를 많이 했었습니다. 규제혁파와 세제개편, 또 한미동맹, 탈원전 정책 폐기, 각종 위원회 축소 이런 여러 가지가 있어서 국정운영 방향에 있어서 지난 정부에서 비정상화됐던 것을 다시 정상화시켜서 나가는 것 그렇게 우리가 준비했고 이렇게 가고 있습니다라고 윤석열 정부가 잘하는 일을 정말 자랑하고 싶었는데 지지율이 아쉽게 됐고요. 그리고 아쉬운 점을 하나를 꼭 짚어야 한다면 국민들께서 말씀하시는 여러 가지들이 다 맞겠습니다만 그 중에서도 인사에 있어서 높아진 국민의 기대와 눈높이에 부응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는 점 말씀드리고 싶고 또 국회에서 절대다수 차지했던 야당이 사실 원구성 지연시키면서 인사청문회가 열리지 못해서 주변여건이 어려운 이유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들께서 가장 많이 지적하시는 부분이 인사였다는 점 가장 안타깝게 생각하고 저희 시정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진행자 > 허은아 의원님, 특히 말씀하신 것처럼 아쉽다라는 그런 정책 부분을 열심히 하려고 했는데 잘 드러나지 않고 있다라는 말씀도 이해는 충분히 가는데요. 국민들께서 정부가 잘하고 있느냐 대통령이 열심히 하느냐를 보실 수 있는 가장 두드러진 상황이 위기 상황 아니겠습니까?


☏ 허은아 > 네, 맞습니다.


☏ 진행자 > 그런데 이번 집중호우 피해가 발생을 했는데 대통령께서 자택에서 전화로 상황관리를 하신 부분에 대해서 야당에서 상당히 많은 비판을 하고 있고 언론에서도 문제 제기하고 있고 이런 상황 입니다. 그런데 과연 이 부분이 지나치고 과도한 비판일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 허은아 > 우선 비판의 방향이 잘못된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방향이요.


☏ 허은아 > 비판을 하기 위한 어떤 정쟁에만 몰두하는 비판을 위한 비판은 하지 말아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저희가 지속적으로 얘기하고 있고요. 처음에는 대통령이 보이지 않는다라고 하셨어요. 그런데 어제는 피해현장을 찾아가니까 비가 계속 내리고 있는데 다음에 가는 게 맞다, 이미지 연출이 최저 수준이다라고 얘기하셨거든요. 문제 해결이 아니라 문제로 보이게 하려는 데만 목적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 저희가 지적을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민주당, 이렇게 자꾸 비교를 하게 되는 것이 국민들께 너무너무 죄송한데 이게 억측이라는 말씀을 드리기 위한 사례를 말씀드리는 것이다라고 말씀드리면서 얘기 드린다면 지금 당대표로 확실시되고 있는 이재명 의원이 경기도지사 때요. 화재 발생 즉시 현장에 반드시 도지사가 있어야 한다고 비판하는 것은 과도한 주장이고 억측이다 라고 하면서 본인의 먹방 녹화를 정당화했었습니다. 그러니까 그런 말씀을 하셨던 분이 지금 이렇게 말씀하시면 안 된다라는 말씀드리는 거고, 또 전화로 현장을 살폈냐, 인터넷 속보로 현장을 살폈는가 그때 저희가 그런 공격을 했었던 것 같습니다. 저희는 이렇게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정부의 대처가 미흡하거나 말씀하셨던 태도나 대통령이 소홀했다는 것을 비판해 주신다면 저희는 비판을 받아들이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말도 안 되는 것을 갖고 자기 얼굴에 침까지 뱉어가면서 정치공세를 할 일은 아니다라는 말씀을 드리는 거고요. 또 오늘 얘기 나왔지만 보안사항이라서 더 자세하게 밝히지는 않겠지만 대통령 자택에 비상 벙커 수준의 통신기가 있다라고 지금 총리가 이야기하지 않았겠습니까. 그러니까 그런데 일반 전화로 통화를 해서 재난상황을 지휘한 것처럼 국민을 기만하는 민주당이 얼마나 급한 마음인지는 모르겠지만 좀 그 부분은 안타깝다. 지금 우리는 서로 이성을 되찾고 국민께 여야가 모두 정치권이 부끄럽지 않도록 원인 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노력에 동참을 하고 함께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진행자 > 고민정 의원님, 국민을 기만하는 비난을 위한 비난 그리고 지나친 정쟁화다, 어떻게 보십니까?


☏ 고민정 > 상대방의 애정 어린 비판을 비판으로 받아들이시면서 취할 건 취하셔야 되는데 지금은 국민은 보지 않으시고 상대 당에서 얘기하는 것이 무조건 비난인 것으로 착각하고 계시는 것으로 시작이 됩니다. 초기에 대통령이 보이지 않는다라고 얘기를 드렸던 건 왜 그 수해현장에 가지 않느냐라고 얘기한 거겠습니까? 상식적으로. 위기관리센터와 같은 곳에 가서 빨리 이 상황을 컨트롤타워로서의 지휘를 하셔야 된다라는 얘기죠. 기껏 현장에 가라고 했더니 수해현장을 가셨습니다. 거기에는 또 인명피해가 났던 곳입니다. 근데 거기 가서 뭐라고 하셨어요. 나도 퇴근할 때 보니까 이미 침수가 되고 있는 게 보였다. 사람의 목숨이 왔다 갔다 하는 곳에 가서 대통령이 할 얘기도 아니었고요. 그러니까 상대방이 하는 말에 대해서 왜 그러한 지적을 하는지를 좀 생각을 하시고 받아들이셔야 되는데 무조건 비난이라라고 생각을 하고 받아들이다 보니까 이게 핀트가 안 맞는 겁니다. 그래서 비정상의 정상화를 지금 하고 계시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국민의 지지율이 20%대가 나오는 건 그나마 있던 정상국가를 지금 윤석열 정부가 비정상국가로 만들고 있다는 경고를 내린 겁니다. 그거를 바로 직시하지 않으시면 그 지지율은 계속해서 갈 겁니다.


☏ 진행자 > 허은아원 님, 그리고 고민정 의원님 두 분 다 공교롭게도 홍보분야 전문가이십니다. 그런데 지금 고민정 의원님 조금 전에 지적해 주셨다시피 메시지 관리, 특히 대통령 참모진 비서진에서의 실언성 발언들 계속 문제가 된다라고 짚어주셨는데 허은아 의원님, 특히 최근에 앞서 말씀하신 수해현장 대통령께서 방문하신 사진, 특히 참사가 발생한 반지하방을 이렇게 앉아서 지켜 쳐다보시는 사진이 카드뉴스로 배포가 됐거든요. 이 부분 많은 논란과 비난이 있는데 홍보전문가로서 허은아 의원님 어떻게 보십니까? 괜찮은 겁니까, 비난이 잘못된 겁니까?


☏ 허은아 > 논란과 비난이 있는 것은 비난대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부적절했습니다. 부적절했고 의도야 어쨌든 상심하신 국민께 송구한 일이다라고 말씀드리고 싶고요. 고민정 의원께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저희 정부가 대처가 미흡하거나 대통령 소홀했다는 것을 비판하실 때는 저희가 받아들이고 송구함을 고쳐나갈 것입니다. 그런데 야당에서 대통령이 보이지 않는다, 이런 비판들이 나오니까 급하게 대응하다가 빚어진 일 같다라는 생각은 듭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통에 대한 의지가 강한 것은 높이 평가하지만 그럴수록 좀 더 신중해야 합니다. 하고 싶은 말보다는 사실 국민들께서 듣고 싶어 하시고 궁금해 하시는 말에 더 집중해야 되는 것이 기본이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소통의 양보다는 질에 집중해서 국민께 혼란을 드리지 않도록 더욱 주의할 필요가 있고 그러한 실수가 없을 것이다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고민정 의원님 역시 방송 전문가로서 조금 보태실 말씀 있으실지요.


☏ 고민정 > 소통에 대한 의지가 있기는 합니까? 왜냐하면 민간인 수행원 문제에 대해서도 계속해서 제가 자료요구를 했지만 외교부도 대통령실도 그 어떠한 자료도 공개하지 않고 있고요.


☏ 진행자 > 나토 정상회의 참석 때 말씀이시죠?


☏ 고민정 > 예, 맞습니다. 보안각서를 썼는지 안 썼는지를 지금 수차례 질문을 하고 있지만 아무런 답이 없습니다. 그리고 대통령 취임식 당시의 명단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시기가 지나고 나서 파기한 사실을 저희가 밝혀냈는데 여기에 대해서도 소통에 대한 의지가 있으면 그것을 파기할 이유가 뭐가 있습니까? 공개하지 않은 이유가 뭐가 있나요. 이런 것들은 하나도 하지 않으면서 도대체 무슨 소통을 하고 있는가 싶고, 그리고 왜 매번 대변인이나 소통수석이나 이런 분이 아니라 시민사회수석께서 나서시는지도 저는 상식적으로 잘 이해가 되지 않고요. 그리고 최근에 박민영 대변인이시던가요. 그분께서 대통령실로 갈 거라고 기사가 났던데 기존에 어떤 혐오성 발언을 했던 것들이 기사로 확인이 되고 있는데 과연 대통령실이 국민과의 어떤 방식의 소통을 원하는 건가, 그것이 과연 대통령을 더 살리는 길인가 정말 진심으로 그렇다고 생각하시는가 좀 우려스럽습니다.


☏ 허은아 > 요즘에 고민정 의원께서 최고위 선거를 하시다 보니까 상당히 많이 강해지시고 거칠어지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조금 전에 고민정 의원께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모든 것을 삐뚤게 바라보고 비판을 받아들일지 모르면 문제가 있다라고 저희한테 지적하셨던 것처럼 저는 그것을 그대로 돌려드리고 싶습니다. 저희가 소통에 대한 부분을 고쳐나가겠다라고 말씀을 드렸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또 다른 물타기를 하시면서 끝까지 소통을 할 의지가 있느냐라고 말씀하시면서 궁지로 몰아넣는 것은 올바른 소통법은 아니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고민정 > 그러니까 소통을 정말 하겠다는 의지가 있으시면 그런 정도의 자료들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데 수일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꼼짝도 하지 않고 있으니 답답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 진행자 > 허은아 의원님 어쨌든 소통이라든지 또는 그동안 언행 이런 부분에 있어서 실수가 있었다는 부분들은 인정을 하셨는데 그 원인과 대책 부분에 있어서 많은 분들이 인적 쇄신 이야기를 합니다.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 허은아 > 인적 쇄신 해야죠. 그런데 구체적인 내용 없이 인적 쇄신만 주장하는 거면 또 그 또한 민심을 전혀 모르는 것일 것 같다라고 말씀 드릴게요. 정부가 국민과 치열하게 교감을 해야 되고요. 그리고 그대로의 현실을 파악하고 민생을 해결할 수 있는 대책을 제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국민들께서는 아마 그것을 바랄 겁니다. 그래서 국면전환용이 아니라 다시 초심으로 돌아서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인적 쇄신은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하나의 방법이 될 수는 있지만 인적 쇄신 그 자체가 문제 해결의 목표가 되어서는 안 된다라고 저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진행자 > 고민정 의원님께서는 짧게 어느 정도 폭의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 고민정 > 일단 보건복지부 장관부터 빨리 임명을 하셔야 될 거고요. 그리고 연이어서 인사참사가 일어나고 있기 여기에 대한 책임 있는 분들께서 입장 발표가 필요하다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비 피해 관련해서는 사실 행안부 장관이 손발 역할을 했었어야 하는데 과연 그때 무엇을 얼마큼 하셨는지 어제 하청 조선노동자 진압 같은 경우는 굉장히 신속하셨거든요. 그래서 이 행안부 장관도 본인의 역할을 제대로 하신 건지도 궁금합니다.


☏ 진행자 > 마지막으로 취임 100일 앞둔 윤석열 대통령에게 두 분 당 20초씩 덕담 부탁드리겠습니다. 허은아 의원님.


☏ 허은아 > 이제 100일입니다. 언제나 초심 잃지 마시고 언제나 국민 편에 서 있는 대통령의 모습 응원하고요. 그렇게 해 주십사 부탁드리고 한숨이 아니라 세상 끝에서의 새로운 시작을 하시길 기대하겠습니다.


☏ 진행자 > 고민정 의원님.


☏ 고민정 > 100일 동안 참 견디고 버티는 게 쉽지 않았습니다. 견디는 몫은 왜 국민들에게 넘기는 건가 이제 좀 달라지는 모습 기대하겠습니다.



☏ 진행자 > 선곡 진검승부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었습니다. 두 분 수고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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