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에도 비 소식..대비 상황은?

김애린 2022. 8. 11. 21:5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광주] [앵커]

수도권을 강타한 구름대가 이제 전북까지 내려와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광주전남은 내일까지 최고 비 100밀리미터가 예보됐습니다.

대비 상황은 어떤지 김애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도심 속 도로도, 지하철도, 순식간에 물에 잠겼습니다.

수도권과 중부지방에 시간당 80밀리미터가 넘는 비를 퍼부은 정체 전선이 남부지방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지자체는 혹시 모를 피해에 긴급 점검과 대비에 나섰습니다.

배수구를 열어 빗물이 잘 흘러갈 수 있도록 나뭇가지나 쓰레기를 제거합니다.

맨홀 뚜껑도 수압을 견딜만한지, 단단히 잘 닫혀져 있는지 확인합니다.

[박필주/광주 광산구청 하수계 : "순식간에 비가 많이 유입됐을 때는 쓰레기로 인해서 물의 양을 감당하지 못해요. 그래서 미리미리 순찰하면서 나뭇잎하고 쓰레기를 청소하고 있습니다."]

지하철 2호선 공사장도 비상입니다.

경사면을 따라 방수 천막을 설치했고, 빗물을 퍼내기 위한 양수기도 가동했습니다.

지하철 공사가 진행되는 도로 아래 공간이 침수될 경우, 도로 전체가 무너질 가능성이 높아 더욱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공사장에 설치된 지지대 등을 꼼꼼히 점검해야 합니다.

[최진호/광주 도시철도 2호선 1공구 현장소장 : "배수가 잘 안 되면 침수가 가장 우려가 되고, 흙막이가 붕괴 돼서 주변 차량이라든지 다니시는 분들이 같이 매몰될 수 있기 때문에…."]

정체 전선이 남하하면서 광주와 전남에도 내일 오전까지 최대 100밀리미터의 비가 예보됐습니다.

정체전선이 약해졌지만 집중호우가 내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박경열/광주기상청 예보과 : "전남북부를 중심으로 오늘밤부터 내일 아침까지 시간당 30밀리미터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하천과 계곡에서 야영을 자제하고, 침수지역은 감전 사고 등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이우재

김애린 기자 (thirsty@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