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감독이면 어때? 사비인데!'..그에게 쏟아진 무수한 사진 요청

백현기 기자 2022. 8. 11.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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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의 사비 감독이 상대방에게 사진 요청을 받은 장면이 화제다.

바르셀로나는 11일(한국시간) 공식 SNS에 사비 감독이 지난 8일 펼쳐진 UNAM 퓨마스와의 경기 전 상대 선수들의 사진 요청에 응하는 영상을 게시했다.

해당 영상에서 사비 감독은 경기 시작 전 작전 구역에서 퓨마스의 선수들과 돌아가며 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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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 바이블

[포포투=백현기]


바르셀로나의 사비 감독이 상대방에게 사진 요청을 받은 장면이 화제다.


바르셀로나는 11일(한국시간) 공식 SNS에 사비 감독이 지난 8일 펼쳐진 UNAM 퓨마스와의 경기 전 상대 선수들의 사진 요청에 응하는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과 함께 “모두가 사비 감독과 함께 사진을 찍고 싶어 한다”는 문구도 게시했다.


해당 영상에서 사비 감독은 경기 시작 전 작전 구역에서 퓨마스의 선수들과 돌아가며 사진을 찍었다. 퓨마스의 선수들은 과거의 영웅을 본 듯이 상대 감독이라는 사실을 잊은 채 밝은 미소로 사비 감독과 포즈를 취했다.


이날 경기는 바르셀로나의 6-0 대승으로 끝났다. 바르셀로나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의 일환으로 펼쳐진 이날 경기에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골을 시작으로 페드리의 멀티골과 우스만 뎀벨레의 득점으로 바르셀로나가 전반을 4-0으로 앞선 채 끝냈다. 이어 후반에는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과 프렌키 더 용이 추가골을 만들며 바르셀로나의 승리로 끝났다.


팬들도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비 감독이 사진 촬영에 응해주는 영상에 대해 팬들은 SNS 상에서 “사비와 사진 찍은 선수들에게 촬영비를 청구해야 한다”, “찍어준 사진사에게도 돈을 줘야 한다”는 등 재밌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이날을 끝으로 모든 프리시즌 일정을 마무리했다. 호주에서 A-리그 올스타팀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미국으로 건너가 프리시즌 투어를 진행한 바르셀로나는 프리시즌 동안 총 7경기를 치러 5승 2무의 성적을 거뒀다.


이번 바르셀로나의 프리시즌은 예년과 남달랐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대형 영입을 여러 차례 성사시켰고 이들을 프리시즌에도 합류시켰다. 특히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는 이적이 성사된 후 곧바로 미국에서 팀에 합류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선수단 정리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레반도프스키, 하피냐,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프랭크 케시에, 쥘 쿤데 등 대형 영입들을 성사시켰지만 샐러리캡 문제로 모든 선수를 등록할 수 없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고주급자인 프렌키 더 용을 매각하려 하지만, 더 용은 완강히 거부하고 있다. 바르셀로나의 일방적인 매각 의사에 많은 비판도 일고 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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