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간 300mm 가까운 폭우..이 시각 대전

박연선 2022. 8. 11.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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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전] [앵커]

지난 사흘 동안 많은 비가 내린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은 오후 들어 호우특보가 모두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많은 비가 내린 상황에서 오늘 밤까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박연선 기자, 지금도 비가 계속 내리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저는 대전 도심을 지나는 갑천에 나와 있습니다.

세차게 내리던 비는 지금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데요.

하지만 지난 사흘 동안 대전에 300㎜ 가까운 많은 비가 내리면서 갑천의 수위도 상당히 높아졌습니다.

대전과 세종, 충남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오후 4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습니다.

지난 사흘 동안 대전 장동에 300mm 가까운 비가 내렸고 공주 유구 292, 세종 연서 237mm 등 대부분 지역에 200mm 넘는 비가 쏟아졌습니다.

특히, 충남 보령에서는 오전 한때 시간당 60mm가 넘는 강한 비가, 서산에도 시간당 30mm가 넘는 비가 내리기도 했습니다.

한꺼번에 내린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져 주의도 필요합니다.

산림청은 세종과 보령에 산사태 경보를, 천안, 아산, 서산 등에는 산사태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해당 지역에 계신 주민들은 경사지에서 돌이 굴러내리거나 나무가 평소보다 크게 흔들리는 등 산사태 위험 징후가 나타나면 신속하게 대피하셔야 합니다.

또 집중호우가 계속된 가운데 내일부터 광복절까지 바닷물 수위가 최고조에 달하는 백중사리 기간이 겹쳐 서해안 저지대 지역은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오늘 밤까지 5에서 40㎜ 더 내린 뒤 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번 비는 주말 사이 주춤하겠지만 다음 주 초 또다시 정체전선의 영향권에 들면서 충청권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지금까지 대전 갑천에서 KBS 뉴스 박연선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박연선 기자 (zi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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