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 당국자 "타이완 해협에 미국 해군 함정 진입 계획"

미국 정부가 중국이 자국 통제하에 들어갔다고 밝힌 타이완 해협에 조만간 미국 해군 함정을 진입시키기로 했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10일 일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정부 당국자들은 미 해군이 몇 주 안에 소속 함정이 타이완 해협을 지나게 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는 지나치게 도발적일 수 있어 해당 작전에 참여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이 당국자들은 전했습니다.

이런 방침은 콜린 칼 국방부 정책차관의 8일 브리핑에서도 언급됐습니다.

칼 차관은 미국이 타이완 해협에서 평소와 같이 업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미국은 타이완 해협을 포함해 국제법상 허용된 곳은 어디서든 작전하고 비행하고 항해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류호성 기자 (ryuhs@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