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戰에 북한군 10만 파병설은 명확한 거짓"

김민수 기자 2022. 8. 11.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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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돈바스 전선에 북한이 군대를 파병할 수 있다는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11일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이반 네차예프 러시아 외무부 정보언론국 부국장은 브리핑에서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여하기 위해 지원군 10만명을 파견한다는 보도가 허위 사실이라고 밝혔다.

앞서 일부 러시아 언론에서는 북한이 돈바스 전선에 10만명을 파병할 것을 러시아에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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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돈바스에서 러시아 군의 포격을 받아 불에 탄 밀밭에 로켓의 잔해가 보인다. 2022.07.17/뉴스1ⓒ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돈바스 전선에 북한이 군대를 파병할 수 있다는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11일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이반 네차예프 러시아 외무부 정보언론국 부국장은 브리핑에서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여하기 위해 지원군 10만명을 파견한다는 보도가 허위 사실이라고 밝혔다.

네차예프는 "우리는 일부 블로거와 전문가 커뮤니티에 퍼진 북한이 돈바스의 '특별군사작전' 참여를 위해 최대 10만명의 자원봉사자를 파견할 것을 제안했다는 주장을 알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 우리는 이 보도가 철저히 가짜 뉴스임을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파병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으며 북한 지원병을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에 배치할 계획도 없다"고 덧붙였다.

네차예프는 "우크라이나 '특수작전'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전투력을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한스크 인민공화국(LDR)이 보유하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일부 러시아 언론에서는 북한이 돈바스 전선에 10만명을 파병할 것을 러시아에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언어 소통에서 어려움이 있다고 해도 북한군이 우수한 포병을 보유하고 있어 돈바스 지역 친러 반군과 충분히 협력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러시아는 돈바스 재건에 북한 노동자를 수용할 가능성을 언급한적도 있다.

지난달 18일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는 러시아 매체 이즈베스티야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기술력이 높고 근면하며, 어려운 조건에서도 솔선해 일하는 북한 노동자는 파괴된 인프라나 시설 재건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북한 측의 설비나 장비 등은 제재 위반이라는 지적이 있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노동자 해외 파견은 지난 2017년 채택된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제2397호에 따라 금지돼 있다. 이에 유엔은 모든 회원국들에 2019년 말까지 북한의 해외 파견 노동자들을 모두 본국으로 송환토록 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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