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대로 다시 통제..퇴근길 혼잡
[앵커]
이번엔 서울 도심 교통상황 알아봅니다.
올림픽대로 일부 구간 등 도로 곳곳이 다시 통제되면서 퇴근길 차량 정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올림픽대로 연결합니다.
황다예 기자, 지금도 차가 잘 못 움직이고 있네요?
[기자]
네, 밤 9시가 넘었는데도 차량들이 꼬리를 물고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반포대교에서 김포공항 쪽으로 가는 차량들입니다.
여전히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퇴근길 차량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서울 시내 도로 곳곳에서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고 그 여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나흘째 도로 통제와 해제가 반복되고 있는데, 오늘(11일) 올림픽대로 일부 구간 통행이 다시 금지되면서 혼잡이 더 심해졌습니다.
지금 화면에 보이는 텅 빈 도로, 이곳에서 서쪽으로 3km 정도 떨어진 올림픽대로입니다.
가양대교와 동작대교 구간 양 방향 통행이 오후 3시 반부터 전면 통제됐습니다.
이 도로를 우회해서 가려는 차량들이 쏟아지면서 인근 도로에서 극심한 정체가 빚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강변북로와 동부간선도로, 내부순환로는 현재 전 구간 통행 가능합니다.
이밖에도 시내 도로의 여의상류 나들목 등 10여 곳도 통제중인데, 대부분 한강과 인접한 저지대 도로들입니다.
[앵커]
잠수교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도로가 다시 통제된 건 팔당댐의 방류량이 다시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팔당댐 방류량은 한때 초당 7천 톤까지 줄었다가 오후 들어 만 톤 이상을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잠수교 수위 역시 그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 8.6미터로 차량 통제 기준보다 2 미터 가량 높습니다.
잠수교 통행도 사흘째 통제되고 있습니다.
한강 수위가 낮아지려면 팔당댐 방류량이 줄어야 하는데, 그보다 상류 댐들도 방류를 하고 있어 시간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잠수교에서 KBS 뉴스 황다옙니다.
촬영기자:하정현/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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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다예 기자 (all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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