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팀 에이스 맞아? 승운 없는 요키시, 'QS-승리 불발' 벌써 9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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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키시가 또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요키시가 롯데 타선을 틀어막는 동안 키움 타선은 롯데 선발 찰리 반즈에게 완벽히 묶였다.
타선의 반전이 없는 상황에서 후반기 마운드까지 흔들리고 있는 키움은 안우진과 요키시의 등판 경기를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입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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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뉴스엔 안형준 기자]
요키시가 또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8월 1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패했다. 이날 키움은 0-3 패배를 당했고 4연패에 빠졌다.
전날 안우진의 7이닝 완벽투에도 불펜이 무너지며 패한 키움은 이날 외국인 에이스 에릭 요키시를 선발로 내세웠다. 요키시는 안우진과 함께 홍원기 감독이 가장 믿는 '필승카드'. 요키시는 감독의 믿음에 완벽히 부응했다.
요키시는 이날 7이닝 동안 95구를 던지며 4피안타 2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통산 롯데전 10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86을 기록한 '롯데 킬러' 요키시는 이날도 롯데 타선을 제대로 틀어막았다.
주자를 여러명 내보내기는 했지만 득점권 진루를 허용한 것은 1회와 5회 단 두 번 뿐이었다. 고비마다 롯데 중심타자인 한동희를 병살타로 처리하며 상황을 정리했다. 요키시는 이날 경기에서도 '넘을 수 없는 벽'처럼 단단히 롯데를 가로막았다.
하지만 승리와 인연을 맺지는 못했다. 요키시가 롯데 타선을 틀어막는 동안 키움 타선은 롯데 선발 찰리 반즈에게 완벽히 묶였다. 요키시가 마운드를 지키는 동안 키움 타선은 안타 1개를 기록했을 뿐이었다. 전날 안우진과 마찬가지로 요키시는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하고도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이날 경기를 노디시전으로 마친 요키시는 올시즌 벌써 9번째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고도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이는 삼성 수아레즈(10회)에 이어 공동 2위다(루친스키, 뷰캐넌). 다만 수아레즈, 루친스키, 뷰캐넌이 모두 팀승률이 4할대 초반에 머물고 있는 하위권 소속인 반면 요키시는 2-3위 싸움을 하고 있는 최상위권 키움의 에이스라는 점에서 충격적이다.
올시즌 키움은 '마운드가 막아주고 타선이 필요한 만큼의 점수는 뽑으며 이긴다'는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강력한 마운드에 대한 자신감이기도 하지만 약한 타선을 마운드로 커버하는 고육지책이기도 하다. 약한 타선은 시즌 내내 키움의 발목을 잡고 있고 특이 요키시는 가장 큰 '희생양'이 되고 있다. 요키시는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평균자책점 전체 5위였지만 8승에 그쳤다. 9위 삼성의 에이스인 수아레즈를 제외하면 가장 '승운'이 따르지 않는 투수였다.
타선의 반전이 없는 상황에서 후반기 마운드까지 흔들리고 있는 키움은 안우진과 요키시의 등판 경기를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두 에이스를 등판시키고도 연이틀 불펜 난조와 빈공으로 패하며 4연패 늪에 빠졌고 위기를 맞이하게 됐다.(사진=요키시/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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