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대심도 배수터널 재추진..재난 인프라 구축에 박차"

사당동 봉사활동 후 페이스북 통해 소감
"자연재해 반복돼도 피해는 반복 않아야"

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동작구 사당동 한 빌딩 지하에서 수해 복구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11일 "과거 중단됐던 대심도 배수터널 공사를 재추진해 집중호우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마친 뒤 페이스북을 통해 "피해가 복구되는 즉시 재난 대응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자연재해는 반복돼도 피해는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민의힘과 정부는 지난 10일 긴급 협의회를 열고 수해를 입은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대규모 빗물 저류시설인 대심도 배수터널을 서울 강남구 등 저지대 곳곳에 설치하도록 정책·예산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권 원내대표는 "수마가 할퀴고 지나간 (동작구 사당동의) 남성사계시장 일대의 모습에 이루 말할 수 없는 심정이었다"며 "오랜 코로나 터널을 지나 추석만을 고대하며 다량의 상품을 주문했던 상인의 낙담에 모두 함께 숙연해졌다"고 봉사활동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오직 민생'은 국민의힘의 제1책무"라며 "신속한 (수해)복구 대책 마련에 당정이 함께 매진하겠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다시 한번 수해로 피해를 본 국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슬픔에 잠긴 마음도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에 노력을 더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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