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추진..코로나 확산세 보고 이달 말 최종 결정

정석우 기자 2022. 8. 11.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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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올해 추석 연휴 동안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했다. 코로나 확산 상황을 고려해 방역 당국과 협의를 거쳐 8월 말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확정될 경우 2020년 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으로 통행료를 면제해주는 것이다.

정부는 11일 발표한 추석 민생안정대책에 이 같은 내용을 포함시켰다.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는 지난 2017년 추석부터 2020년 설까지 6차례 명절 기간 실시됐는데, 코로나 확산 이후인 2020년 추석부터 중단됐던 것을 부활하는 것이다.

정부 관계자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국민들의 어려움 등을 감안해 일단 통행료 면제를 살펴보고 있지만, 코로나 확산세를 지켜보고 결론을 내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통행료 면제가 확정될 경우 과거와 마찬가지로 대체 휴일(9월 12일)을 제외하고 9월 9~11일 사흘간 통행료를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교통량에 따라 다르지만 과거 1년에 두 차례 설과 추석 연휴에 통행료를 받지 않았을 때 면제 금액이 500억원 정도였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열린 제5차 비상경제민생회의 장소에 입장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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