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초대석]영화 <어웨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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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다양한 장르의 한국 영화들이 연이어 개봉하면서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데요.
올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스릴러물 한편은 어떠신가요? 오늘 이슈 초대석에서는 오는 24일 개봉을 앞둔 한국 영화 <어웨이크> 에 이윤호 감독과 성지루 배우 그리고 영화 제작 총괄을 맡은 장규성 감독과 함께합니다. 어웨이크>
△앵커: 오늘은 24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한국 영화 <어웨이크> 의 이윤호 감독과 성지루 배우 그리고 영화 제작을 맡은 장성규 감독과 함께했습니다. 어웨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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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다양한 장르의 한국 영화들이 연이어 개봉하면서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데요. 올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스릴러물 한편은 어떠신가요? 오늘 이슈 초대석에서는 오는 24일 개봉을 앞둔 한국 영화 <어웨이크>에 이윤호 감독과 성지루 배우 그리고 영화 제작 총괄을 맡은 장규성 감독과 함께합니다.
△앵커: 어웨이크 제목을 듣고 스릴러가 아닐까 예상을 했는데요. 검색을 해보니까 그냥 스릴러가 아니고, 미스터리 밀실 스릴러 이렇게 이야기가 나와 있더라고요. 감독님께서 어떤 작품인지 먼저 소개를 해 주실까요?
▲이윤호 감독: 저희 어웨이크라는 영화는 일면식도 없는 남녀 3명이 성인 사람 1명 정도만 들어갈 수 있는 굉장히 좁은 공간에 영문도 모른 채 갇히면서 시작하는 영화입니다. 그래서 이들은 서로를 전혀 볼 수도 없고 오로지 벽 너머로 들리는 서로 간의 목소리만으로 자신들이 어떻게 잡혀 왔는지, 자신들이 어떻게 해서 이곳에 갇히게 됐는지 찾아가고 앞으로 어떻게 해서 자신들이 이곳을 탈출할 수 있을지 그런 내용을 풀어가는 굉장히 독특한 설정의 영화입니다. 그래서 아마 우리나라에서 제작됐던 영화 중에서는 저희 어웨이크같이 이런 미스터리 밀실 스릴러는 아마 처음이지 않나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얘기만 들어도 왜 갇히게 된 거고 탈출을 할 수 있는지 궁금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성지루 배우께서는 이번에 어떤 역할을 맡으셨나요?
▲성지루 배우: 저는 대전에서 사는 48살 이봉혁이라는 인물. 이거는 나와져 있는 객관적인 사실이고 3명의 연기자가 주를 이루는 거기에서 계속 조금 시니컬하고 또 까칠하고 또 긴장감도 주고 다툼의 여지도 좀 있고 이런 역할이에요. 긴장을 계속 끌고 가는 그런 인물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앵커: 지금 세 명의 출연자가 나온다고 하셨는데 제가 예고편을 보니까 임세미, 한지원 이 두 배우와도 호흡을 맞추셨더라고요. 좀 어떠셨나요?
▲성지루: 연습하는 과정에서도 호흡을 많이 맞췄어요. 또 따로 연습도 많이 했었고 그다음에 스포일러가 될 수 있지만 한 공간 안에서 해야 되고 또 늘 상대 배우의 리액션이든지 연기하는 거를 체크해야지 제가 업어서 갈 수 있기 때문에 연습을 한 18회 이상 같이 만나서 계속 맞췄어요. 5, 6시간씩.
△앵커: 연습을 많이 하셨다고 하는데 제가 예고편 보니까 움직임이 제한된 공간에서 표정이랑 목소리, 호흡을 통해서 상황을 전달해야 하고 감정을 표현해야 돼서 어려운 점도 있었을 것 같고 오히려 좋았던 점도 있을 것 같거든요. 어떠셨나요?
▲성지루: 감독님은 굉장히 그게 새로운 장르라고 이야기를 하셨지만, 저의 새로움은 처음부터 끝까지 누워서 했다는 것. 한 공간에서 갇혀있다 보니까 계속 누워 있었고 상대방의 어떤 얼굴이든지 보통 연기자들이 연기를 하게 되면 상대 배우들의 얼굴을 보고 눈을 보고 하게 되는데 이거는 순전히 소리만 듣고 그전에 연습했던 것의 어떤 믿음 그거로만 했기 때문에 굉장히 힘들었어요. 저기 나오네요, 소리 지르는 거. 저런 게 약속에 의해서 했던 것이기 때문에.
△앵커: 촬영하는 과정이 영상으로 나오고 있는데 감독님께서는 연출하실 때 어떤 점에 가장 중점을 두셨을까요?
▲이윤호: 계속 앞에서 말했듯이 저희가 이제 3명의 캐릭터가 나와요. 주인공이 3명의 캐릭터가 나오는데 스포일러 같아서 정확히 말씀드리지는 못하지만 각자의 캐릭터마다 드라마가 하나씩 있어요. 그래서 그 드라마를 잃지 않고 유지하면서 한 공간에서 펼쳐지는 영화를 중요하게 봐야 하는 것들이 자칫 잘못하다가 순식간에 지루해질 수 있는 그런 경우들이 있을 수 있어요. 최대한 지루하지 않게 뭔가 새로운 게 딱 와서 그걸 풀어주고, 풀어주고 해서 그런 식으로 많이 연출에 집중을 했던 것 같아요.
△앵커: 그럼 감독님과 배우분의 호흡은 좀 어떠셨나요?
▲성지루: 처음에 전혀 안 맞았죠. (웃음) 그런데 이제 처음에 코드 맞추기가 어떤 작품을 하든지 힘든 것 같아요. 그런데 맞아가기 시작하니까 믿어주고, 또 믿음에 보답하고 싶은 생각도 있고 열심히는 했는데 그게 모르겠어요. 아쉬운 거, 항상 결과물을 놓고 보면 아쉬움도 많이 남고 그렇지만 어쨌든 간에 이번 영화가 독특하고 또 분명히 좀 이렇게 뭐랄까 이런 장르도 있어요 하고 내놓을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런 점을 높이 평가를 해주셨으면 어떨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장규성 감독님은 어떠셨나요?
▲장규성 감독: 저는 현장에 많이 안 가봐서 그냥 한두 번 가서 밥 사주고, 커피 사주고 그냥 이런 정도만. 제작자가 현장에서 개입을 하면 저도 연출을 하는 입장이지만 긍정적인 효과가 나오지는 않아요.
△앵커: 이어서 질문을 하면 <선생 김봉두>랑 <이장과 군수>, <어린 의뢰인> 같이 여러 영화를 연출했잖아요. 그런데 이번에는 제작 총괄을 맡으셨더라고요. 이번 영화 특히 공모전 심사도 하셨다고 들었는데 이 영화에 어떤 점이 그렇게 매력적이셨나요?
▲장규성:일단 제 필모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를 충무로에서는 농촌 영화 전문 감독 이렇게 불러요. 왜냐하면 제가 했던 게 농촌이나 따스한 이야기 이런 거기 때문에. 그리고 저희가 이 공모전을 통해서 200여 편 시나리오가 들어왔는데 그중에 9편을 뽑아서 영화를 찍은 그 중에 하나예요, 어웨이크가. 그런데 제가 해왔던 스타일의 영화가 아니라 처음에는 ‘뭐지? 스릴러인가?’ 하고 심사를 하는데 계속 궁금하고, 계속 예측이 안 되고. 이게 어떻게 전개될까 그러다가 마지막에는 딱 반전이 있는데 제 영화는 반전이 없거든요. 그런데 너무나 반전이 너무 좀 재밌어서. 일단 시나리오가 기본적으로 재밌어서 일단 이 영화가 선택해서 영화로 만들어졌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성지루 배우께서는 이 영화의 어떤 점이 좋았어서 출연을 하셨을까요?
▲성지루: 일단 아까 조금 전에 말씀을 드렸지만 장르가 전혀 다른 장르이고 그리고 조금 연극 같은 느낌도 있어요. 한 공간에서. 그런 이 공간 안에서 나를 오롯이 보여줄 수 있는 그런 연기에 대해서 생각도 좀 해보고 안 보이는 상태에서 그 인간의 심리적인 거. 그리고 이제 한 발자국 더 나아가면 스포일러가 되겠지만 거기를 벗어나고 싶어 하는 인간의 욕망, 이런 거.감독님이 손짓해요. 더 이상 얘기하지 말라고.
△앵커: 비밀 유지상 여기까지만 더 이상 묻지 않는 걸로 하겠습니다. 장규성 감독님께서 농촌 전문이라 하셨는데 이윤호 감독님 필모그래피를 보면 포스터만 봐도 좀 어두컴컴하더라고요. 스릴러를 굉장히 많이 연출하셨던데 혹시 스릴러에 어떤 점이 끌려서 스릴러를 연출하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이윤호: 저는 일단 잔잔한 영화를 좋아하지는 않아요. 뭔가 흥미진진하고 긴장감, 공포스러운 그런 것들을 굉장히 평소에도 좋아했거든요. 그래서 그전에 뭔가 한 공간에서 펼쳐지는 건데 그 안에서 벌어지는 긴장감과 공포물을 담아낼 수 있는 영화 그러면 스릴러가 당연히 떠오르게 되면서 그쪽으로 자연스럽게 가게 된 것 같아요.
▲성지루: 생긴 모습하고 다르게 그런 걸 되게 좋아하세요. 현장에서도 주문하시고 이런 것들이 조금 병적이지 않나, 이런 생각도 듭니다.
△앵커: 그러시군요. 제가 살펴보니까 제작사에서는 광주 독립영화제 후원도 하시고 공모전도 여시던데 앞으로는 어떤 활동을 하실 계획이신가요?
▲장규성: 일단 저희는 광주에 기반을 둔 엔픽플이라는 플랫폼이 있는데 거기서 이제 투자 배급을 받아서 영화를 제작을 해요. 그래서 당연히 지역의 문화 발전을 위해 당연히 저희가 해야 할 몫이고 또 영화라는 게 여러분, 관객분들이 많이 아시는 게 이제 대부분의 큰 대작들 이런 것들만 알고 계시는데 사실은 수많은 영화인들이 영화를 만들기 위해 굉장히 고생하고 노력하고 하고 있거든요. 그들에게 조금이라도 좀 기회를 주고 또 천편일률적으로 나오는 영화들 말고 다양한 이야기를 재밌는 이야기를 만들어보자 해서 이렇게 영화를 만들기 시작했고요. 앞으로 이게 이제 1회 공모전을 통해서 9편을 작년에 저희가 만들었고 올해도 또 공모전을 통해서 2회 공모전을 통해서 또 저희가 심사를 통해서 준비 중에 있어요, 지금. 그래서 내년이면 영화가 또 나올 거고, 단편영화 같은 경우도 올해까지 총 50편 정도 제작하게 되고요. 아무튼 다양한 영화를 만들자는 취지로 하고 있습니다.
△앵커: 앞으로 나오게 될 다른 영화도 기대를 해보겠고요. 이제 8월 24일까지 어웨이크 개봉까지 13일 남았는데요. 감독님께서는 특히나 많이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하실 것 같아요. 관객들이 어떤 식으로 봤으면 하나요?
▲이윤호: 우리 어웨이크는 솔직히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다 만족할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영화고요. 특히나 좀 그동안 주류 영화들 기존 방식에 일반적인 뻔한 유의 영화에 식상함을 느끼시는 분들이라면 저희 영화를 정말 독특한 설정이거든요. 저희 영화를 보시면 정말 새로운 유형을 찾으시는 분들은 만족할 수 있는 영화가 되지 않을까. 그래서 저희 영화가 8월 24일에 개봉을 합니다. 많은 관람 부탁드립니다.
△앵커: 끝으로 성지루 배우께서 시청자분들게 이 영화 정말 재밌습니다. 소개 한번 해주시죠.
▲성지루: 항상 이제 촬영을 마치고 결과물이 나올 때는 굉장히 긴장을 많이 하게 되고 어떤 결과를 받을까, 결과물에 대한 책임도 분명히 따르는 거니까 그런데 저희 영화 유쾌하고, 상쾌하고, 통쾌한 그런 영화는 아닙니다. 아닌데 굉장히 새로운 장르이면서 긴장감을 가지고 이게 다음에 어떻게 되지 이런 생각 가질 수 있을 정도로 그런 쫄깃쫄깃함이 있으니까 관심 많이 가져주시고요. 그렇게 해야지 다음에 비슷한 영화 또 아니면 다음에 더 좋은 영화가 나올 수 있는 거니까 관심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은 24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한국 영화 <어웨이크>의 이윤호 감독과 성지루 배우 그리고 영화 제작을 맡은 장성규 감독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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