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폭우 피해..정부, 특별재난지역 절차 착수
[뉴스리뷰]
[앵커]
이번 역대급 폭우로 인한 인적, 물적 피해는 시간이 갈수록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재민을 위한 임대주택 지원 등 범정부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고, 특별재난지역 선포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기자]
비구름대가 수도권과 충청권을 오르내리며 계속 폭우를 쏟아내고 있어 현재로서는 전체적 피해 규모를 집계하긴 쉽지 않습니다.
인명 피해는 사망, 실종자가 근 20명에 달하고 이재민 수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집이 파손되거나 침수된 이재민 수는 1천200명, 정전 등으로 잠시 대피한 사람들까지 포함하면 5천300여 명에 달합니다.
주택·상가 침수는 3천700동으로 피해 대부분이 서울에 집중됐습니다.
농작물 침수 면적은 332ha에 달하고, 수십 건의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이 밖에도 다수의 선로 침수, 제방 유실, 문화재 피해 등이 보고됐습니다.
정부는 피해 지역 주민 생활 안정과 복구를 위한 범정부 차원의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피해가 극심한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특히 지자체가 산정한 피해액이 기준을 초과할 것이 확실하면 신속하게 특별재난지역 선포 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윤석열 / 대통령 (제5차 비상경제민생회의)> "먼저 피해복구와 지원이 시급합니다. 피해가 큰 지역에 대해 인명 피해 보상 이재민 구호 또 소상공인 지원 등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서 추석 전에 마무리 짓고 우리 국민들이 따뜻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대책에는 주택 등이 파손된 이재민에게 최장 2년간 공공임대주택을 지원하고, 침수 이상 피해를 본 소상공인에게 200만 원 한도 재해구호기금을 지원하는 방안 등도 담겼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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