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쿠, "첼시서 (나빴던) 시즌은 제게 분노로 작용합니다"

이형주 기자 입력 2022. 8. 11.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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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멜루 루카쿠(29)가 부활을 다짐했다.

여기에 더해 루카쿠는 첼시서 시즌을 치르던 중 "팀에서 행복하지 않다"라며 분위기를 흐리는 행동까지 했다.

루카쿠는 "첼시에서의 시즌은 저에게 이전보다 더 잘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했습니다. 지난 1년은 모든 이에게 제가 경기장에서 할 수 있는 일을 모두가 잊게 만든 1년이었던 것 같아요"라며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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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 밀란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 사진은 직전 시즌 첼시 FC서의 모습.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로멜루 루카쿠(29)가 부활을 다짐했다. 

루카쿠는 1993년생의 벨기에 공격수다. 지난 2020/21시즌 인터 밀란서 세리에 A MVP로 활약한 바 있다. 이를 통해 2021년 여름 원래 뛰었던 첼시 FC(2011~2014)로 9,750만 파운드(한화 약 1,600억 원)의 이적료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하지만 2021/22시즌 첼시에서의 활약이 처참했다. 

여기에 더해 루카쿠는 첼시서 시즌을 치르던 중 "팀에서 행복하지 않다"라며 분위기를 흐리는 행동까지 했다. 결국 첼시는 인테르에 2년 임대로 그를 이번 여름 이적시장서 보냈다.

루카쿠는 11일 영국 언론 <텔레그래프>를 통해 최근 일련의 일에 대해 이야기했다. 루카쿠는 "첼시에서의 시즌은 저에게 이전보다 더 잘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했습니다. 지난 1년은 모든 이에게 제가 경기장에서 할 수 있는 일을 모두가 잊게 만든 1년이었던 것 같아요"라며 운을 뗐다. 

이어 "그것은 제 안에서 일종의 분노로 작용합니다. 작년에 우승하지 못한 인테르 역시 마찬가지 감정을 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두 함께 더 잘하고 무언가(우승컵)을 집으로 가져오기를 바랍니다"라고 설명했다. 

루카쿠는 "첼시 복귀를 결정했던 당시 그 곳에서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어린 시절 제가 11년을 보낸 팀이기 때문입니다. 돌아갈 기회를 잡았고 가서 영웅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믿었지만, 그게 아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루카쿠는 "지난 3월 인테르로 돌아올 기회가 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아무 이야기도 하지 않았지만, 시즌이 끝날 무렵 관련 업무를 잘 진행시켰고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여전히 제가 떠난 것에 대해 사과드려야 하지만, 경기장에서 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얘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제 경기장 위에서 집중하고, 뉴스를 읽지 않고(여론에 휘둘리지 않아야 하고), 열심히 훈련해야하고, 이를 통해 결국 인테르를 이기게 만들어야 합니다. 나머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라고 덧붙였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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