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시즌엔 잘 했지만..'명단 제외' 맨유 CB, 결국 나간다

한유철 기자 입력 2022. 8. 1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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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바이가 결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매체 '레키프'는 "마르세유가 맨유 센터백 바이 영입을 원하는 가운데, 모나코도 그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두 팀의 영입 경쟁이 예상되지만 바이는 마르세유 이적을 선호한다"라고 보도했다.

리그에선 12경기 출전에 그쳤고 시즌 도중엔 U-23 팀으로 떨어지기까지 했다.

전력 외 자원으로 떨어진 상황에서도 맨유는 바이와 재계약을 체결하며 맨유 팬들의 원성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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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에릭 바이가 결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매체 '레키프'는 "마르세유가 맨유 센터백 바이 영입을 원하는 가운데, 모나코도 그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두 팀의 영입 경쟁이 예상되지만 바이는 마르세유 이적을 선호한다"라고 보도했다.


맨유에서 잔뼈가 굵은 선수다. 코트디부아르 출신의 바이는 187cm의 탄탄한 피지컬과 아프리칸 출신의 빠른 스피드로 저돌적인 수비를 즐겨하는 선수다. 에스파뇰을 거쳐 비야레알에서 성장했고 2016-17시즌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첫해엔 리그 25경기에 출전하며 준수한 활약을 보였다.


하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2017-18시즌 도중 발목 부상을 당한 바이는 약 3개월 간의 긴 재활을 겪었다. 이후 부상에서 돌아왔지만 좀처럼 폼을 찾지 못했다. 떨어진 경기력에 기복있는 모습까지 보이자 팀 내에선 점차 입지가 줄어들었다.


2018-19시즌부턴 아예 후보 자원으로 전락했다. 리그에선 12경기 출전에 그쳤고 시즌 도중엔 U-23 팀으로 떨어지기까지 했다. 전력 외 자원으로 떨어진 상황에서도 맨유는 바이와 재계약을 체결하며 맨유 팬들의 원성을 자아냈다. 재계약을 했다는 것은 선수를 조금 더 활용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일 수 있지만 맨유는 바이를 외면했다. 2021-22시즌엔 컵 대회를 다 합쳐도 7경기 출전에 그쳤다.


새로운 체제에서도 그의 자리는 없어 보였다. 올여름 해리 매과이어, 라파엘 바란에 이어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까지 합류했기 때문이다. 그래도 희망은 있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선수들의 이름이 아닌 실력으로 라인업을 짜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는 프리시즌 때 기회를 받았다. 리버풀과의 경기 땐 교체로 출전해 호평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그 뿐이었다. 브라이튼과의 개막전 명단에서 바이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다. 센터백은 매과이어와 마르티네스가 합을 맞췄고 벤치 명단엔 바란이 선택됐다.


결국 이적이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조율할 사항은 남아 있다. '레키프'에 따르면, 맨유는 완전 이적 옵션을 포함하지 않은 임대 이적을 바라고 있다. 마르세유나 모나코가 이 요청 사항을 받아들인다면, 협상은 수월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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