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현대차·LG 등 기업들 수해복구 성금 기부 행렬

긴급구호키트 제공 및 구호활동 전개

11일 오후 경기도 군포시 산본1동 주택가에서 군포시보건소 관계자가 침수 지역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들의 복구를 위해 삼성, 현대차, LG, SK 등 기업들이 성금 기부 행렬에 나서고 있다.

삼성은 호우 피해 지역 복구를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성금 30억원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번 기부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물산 등 8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삼성은 성금 외에도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생수, 담요, 여벌 옷, 수건 등이 담긴 긴급구호키트 5000개를 지원할 예정이다. 침수 피해를 입은 전자제품에 대한 무상점검 서비스도 진행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성금 20억원과 함께 긴급구호활동에 나선다. 이동식 세탁구호차량 4대와 방역구호차량 1대를 투입하는 한편, 차량 침수 피해를 입은 고객에게는 연말까지 수리비용을 최대 50%까지 할인해 준다.

LG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20억원을 기탁했다. LG전자는 수해 현장에 서비스 엔지니어들을 보내 가전 무상수리 서비스를 진행한다. 침수된 가전은 무상으로 세척해주고, 필요시 부품 교환 등을 지원한다.

SK그룹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20억원의 성금을 기탁하기로 했다. GS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0억원을 기탁했다. 현대중공업과 두산그룹도 각각 5억원씩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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