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다음주 사우디 방문 예정, 2년7개월 만에 해외 방문"-英가디언

김민수 기자 2022. 8. 1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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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 주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영국 가디언이 1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시 주석의 방문은 지난 6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했을 때와는 다른 수준의 환영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 주석은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를 만나 양국의 동맹관계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시 주석의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이 성사된다면 2년7개월 만의 해외 순방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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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외교부 "현재로선 발표할 소식 없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살만 빈 압둘아지즈 사우디 아라비아 국왕이 지난 2016년 리야드에 있는 양국 합작의 얀부 아람코 시노펙 정유회사 가동식을 지켜보고 있다. 2016.01.20/뉴스1ⓒ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 주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영국 가디언이 1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시 주석의 방문은 지난 6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했을 때와는 다른 수준의 환영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가디언은 사우디아라비아 측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때인 2017년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했을 때에 준하는 환영식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은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를 만나 양국의 동맹관계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과 사우디아라비아는 20년 동안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신장 위구르족과 홍콩 민주주의 문제 관해서 중국을 옹호하면서 미국과 대립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또한 미국의 제재 이후 이란산 원유를 가장 많이 사들인 국가 중 하나였다.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중국이 저렴한 러시아산 원유를 사들이면서 1위 자리를 내줬지만, 여전히 중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제 관계는 두텁다.

지난달 푸단대 자료에 따르면 중국 일대일로 프로젝트의 최대 수혜자 중 하나는 사우디아라비아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르면 중국은 올해 상반기 사우디아라비아에 55억달러를 투자했다.

중국 입장에서 미국이 중동 문제보다 인도 태평양 지역에 더 관심을 두기 시작하자 공백이 된 중동 지역과의 관계에 신경쓰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 주석은 2020년 1월 미얀마 방문을 마지막으로 중국을 벗어나 해외를 방문하고 있지 않다. 만약 시 주석의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이 성사된다면 2년7개월 만의 해외 순방이 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 3월 사우디아라비아는 시 주석을 초청한 바 있다. 그리고 4월에는 빈 살만 왕세자와 시 주석이 전화통화를 가졌다.

한편 영국 가디언의 보도에 대해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현재로선 발표할 소식이 없다"고 말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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