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조사에선 '스타벅스 가방' 외피서 더 많은 발암물질

김승희 입력 2022. 8. 11.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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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타벅스가 이벤트 상품으로 내놓았던 서머 캐리백에 발암물질이 검출돼 논란이었죠.

정부 기관이 검사를 해봤더니, 스타벅스 자체 조사 때보다 발암물질이 더 많이 검출됐습니다.

스타벅스는 시중에 풀린 108만 개 전량을 리콜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스타벅스의 이벤트 상품인 서머 캐리백에서 발암물질 폼알데하이드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외피에서 최대 681mg/kg, 내피에서는 212.8mg/kg까지 검출됐습니다.

지난달 28일 스타벅스가 공인시험기관에 의뢰한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외피에서 96mg/kg이 더 검출된 겁니다.

소비자들의 신뢰는 떨어지고 있습니다.

[김여경 / 스타벅스 소비자]
"회사에서 한 게 (검출량이) 더 낮게 나왔다는 거잖아요. 가방 말고 다른 거는 괜찮은지 싶기도 하고. 종이빨대도 냄새날 때 많잖아요. 종이빨대 같은 거는 괜찮나 싶기도 하고."

정부의 발표에 스타벅스는 오늘 약 108만 개 가방 전량을 공식 리콜한다고 밝혔습니다.

자발적으로 제품을 회수하고 보상한다는 겁니다.

[국가기술표준원 관계자]
"공식적인 자발적 리콜을 하게 되면 (정부에서) 실제 몇 개를 회수했고,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실제 나가서 검사를 하고요."

해당 제품을 보유한 소비자들은 오는 22일까지 스타벅스 앱에서 대체 증정품이나 3만원 상품권 중 하나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와 별개로 10월 11일까지 가방을 반납하면 무료 음료 쿠폰 3장을 받습니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스타벅스에 대한 내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승희입니다.

영상취재 : 김근목
영상편집 : 차태윤

김승희 기자 sooni@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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