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질 결심', 韓 대표로 美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상 도전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영화 '헤어질 결심'이 제95회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국제장편영화 부문 한국영화 출품작으로 선정됐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95회 아카데미영화상 국제장편영화 부문 한국영화 출품작 선정결과' 글을 게재했다.

'연련'(감독 강서곤),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 '오마주'(감독 신수원), '비상선언'(감독 한재림),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뒤틀린 집'(감독 강동헌), '한산: 용의 출현'(감독 김한민) 등의 작품이 출품된 가운데 '헤어질 결심'이 최종적으로 선정됐다.

영진위 측은 후보 선정 기준을 작품성, 감독의 인지도, 해외 배급사의 프로모션 능력 등으로 놓고 작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출품작 모두 선정 대상이 될 사유가 충분한 작품들이었다. 특히, 예술성 부문에서 다양한 작품이 있었던 것은 고무적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러나, 아카데미 영화상의 특성을 고려하여 단순한 예술성 외에 감독의 인지도는 물론 작품성과 연출력, 북미 시장에서의 흥행 가능성을 고려했으며, 해외 배급사의 프로모션 능력도 고려했다. 이런 관점에서 ‘헤어질 결심’이 가장 타당하다고 의견을 모았으며, 작품의 선전을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지난 6월 29일 개봉한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헤어질 결심' 포스터]

헤어질 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