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친 해석과 억측" '우영우' 측 방영 일주일만 故 박원순 모티브 의혹 부인[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2년 최고의 히트드라마 중 하나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가 논란에 휩싸였다.
'우영우' 측은 드라마 방영 일주일만에 관련 논란을 전부 부인했다.
'우영우' 측이 특정 인물과 관련된 논란을 해명하게 된 것은 12회 방영분 때문이다.
'우영우'는 우영우가 변호사로서 매회 새로운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으로 진행되는 드라마이며, 대본의 모티브는 사건집에서 발췌한 내용들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박판석 기자] 2022년 최고의 히트드라마 중 하나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가 논란에 휩싸였다. ‘우영우’ 측은 드라마 방영 일주일만에 관련 논란을 전부 부인했다.
ENA ‘우영우’ 측은 11일 OSEN에 “ 12회 에피소드 역시 다른 회차와 동일하게 사건집에서 발췌한 내용이다. 특정 인물과 무관하며, 지나친 해석과 억측 자제 부탁드린다”라고 입장을 발표했다.
‘우영우’ 측이 특정 인물과 관련된 논란을 해명하게 된 것은 12회 방영분 때문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부부 직원 중 아내를 구조조정 대상으로 삼은 보험회사와 여성 노동자간의 해고 무효 소송이 전파를 탔다. 여성 노동자를 변호한 사람은 류재숙(이봉련 분)이었고 보험회사를 변호한 것은 한바다의 우영우(박은빈 분)과 정명석(강기영 분)이었다.
논란이 된 것은 드라마속 인권 변호사 류재숙이 故 박원순 시장을 떠올리게 한다는 것이다. 고인은 1999년 농협에서 부당해고 당한 여성들의 소송을 맡은 공동변호인 중 한 명이었다. 또한 류재숙 변호사가 안도현의 ‘연탄 한 장’을 낭독하는 장면 역시 고인이 생전에 같은 시를 낭독한 장면과 같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외에도 매회 드라마에서 악역을 맡은 것은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주로 피해자로 그려졌다는 주장 등 고인 옹호 논란과 더불어 정치 사상적으로 민감한 논란들이 덧씌워졌다.
‘우영우’는 우영우가 변호사로서 매회 새로운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으로 진행되는 드라마이며, 대본의 모티브는 사건집에서 발췌한 내용들이다. 첫 회부터 우영우는 자폐 스페트럼 장애를 가진 소수자로서 노인, 다른 장애인, 성 소수자, 시골 사람들 등 사회적인 약자를 소재로 드라마를 그려왔다. 인권변호사와 해고된 여성 노동자의 이야기 역시도 사회적인 약자로서 충분히 다뤄질만한 소재였다. 또한 자폐스펙트럼을 가진 천재 변호사라는 설정 자체가 드라마적인 허구인만큼 드라마 속 에피소드 역시 실제 사건에서 비롯된 에피소드일 뿐이라는 시선도 있다.
논란 때문인지 ‘우영우’의 시청률은 조금씩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최고 시청률 15.78%(닐슨코리아 케이블기준)을 기록한 이후로 13%대까지 하락한 상황.
‘우영우’를 둘러싼 논란이 과연 제작사의 해명으로 잠잠해 질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pps2014@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