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평판 꼴찌? 이게 말이 돼" 중국 지독한 한국 '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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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브랜드 평가 및 컨설팅 기관인 Chnbrand가 이달 발표한 '2022 중국 고객 스마트폰 만족도 지수'에서 삼성전자의 순위가 전년보다 두 계단 하락해 9위로 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가 중국 시장에서 여전히 외면을 받고 있는 반면 그동안 갤럭시 스마트폰과 유사하다는 비판을 받아온 중국 현지 로컬 브랜드들은 오히려 삼성을 제치며 대거 약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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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중국의 삼성폰 홀대 이 정도일 줄은…”
중국 브랜드 평가 및 컨설팅 기관인 Chnbrand가 이달 발표한 ‘2022 중국 고객 스마트폰 만족도 지수’에서 삼성전자의 순위가 전년보다 두 계단 하락해 9위로 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가 중국 시장에서 여전히 외면을 받고 있는 반면 그동안 갤럭시 스마트폰과 유사하다는 비판을 받아온 중국 현지 로컬 브랜드들은 오히려 삼성을 제치며 대거 약진했다.
Chnbrand가 최근 3년간(2020~2022) 발표한 스마트폰 만족도 지수를 보면 삼성전자는 지난 2020년까지만 하더라도 애플과 화웨이, 오포(OPPO)에 이어 톱4로 선전했다. 그러나 지난해 세 계단 내려앉으며 7위로 추락한 후 올해 또 다시 순위가 하락한 것이다. 평가 점수도 79.4→73.2→67.0로 큰 폭으로 떨어졌다.
삼성전자에 유독 냉정한 중국인들의 성향이 재확인된 가운데 역설적이게도 삼성폰 디자인을 따라했다는 평가를 받는 중국 로컬 브랜드들이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
3위 샤오미, 4위 오포에 이어 5위 아너(HONOR), 6위 아이쿠(IQOO), 7위 홍미(紅米·레드미), 8위 비보(Vivo)가 모두 삼성보다 위에 이름을 올렸다. 홍미와 아이쿠는 각각 샤오미와 비보의 중저가 서브 브랜드다.
특히, 아너와 비보는 올해 삼성의 폴더블폰인 갤럭시 폴드 시리즈와 유사한 접는 폰을 첫 출시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 화웨이에서 분리 독립한 아너는 올 1월 첫 폴더블폰 ‘아너 매직V(Honor Magic V)’를 선보이며 접는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3’와 비슷한 디자인으로 빈축을 사기도 했다. 비보 역시 올 4월 선보인 첫 폴더블폰 ‘X 폴드’가 갤럭시Z폴드와 유사해 눈길을 끌었다.
비슷한 디자인으로 도마 위에 올랐지만 중국 로컬 브랜드들은 최근 삼성전자를 뛰어넘기 위해 기술력을 강화하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접는 폰의 핵심인 ‘힌지(경첩)’ 기술을 고도화하는가 하면 스마트폰 충전 속도를 대폭 단축하는 기술을 선보인 것이 그 예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가 외면받는 중국 시장에서 로컬 브랜드들이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애플은 전년에 이어 올해도 만족도 1위 브랜드 자리를 유지했다. 만족도 점수는 2020년 80.1점에서 85.9→86.2로 계속 상승해 중국인들의 아이폰 사랑이 절정에 달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 가을 출시가 예상되는 ‘아이폰14’로까지 중국인들의 관심이 지속될 경우 애플의 독주 체제는 더욱 굳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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