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먹튀?' 이적 직후 부상 위기..산체스, 상견례서 미끄덩

2022. 8. 11.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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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알렉시스 산체스(33, 칠레)가 새 팀 팬들과 인사하는 자리에서 부상을 당할 뻔했다.

프랑스 명문구단 올림피크 마르세유는 10일(한국시간) “산체스를 자유계약(FA)으로 영입했다. 메디컬 테스트도 통과했다. 그동안 세계적인 수준의 플레이를 보여준 산체스는 우리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1년이며 등번호 70번을 받았다.

곧바로 팬들과 만났다. 산체스는 10일 오후 마르세유 팬들이 둘러싸인 광장 앞을 지나갔다. 바리케이드가 설치되어 있었는데, 산체스는 이 길을 빠르게 걷다가 순간 발목을 삐걱했다. 넘어지려던 찰나에 안전요원이 산체스를 끌어안아 참사가 발생하지 않았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산체스가 마르세유로 이적한 지 몇 시간 되지 않아서 부상을 당할 뻔했다. 그것도 축구장이 아닌 곳에서 말이다”라며 위험천만했던 현장 상황을 묘사했다. 산체스를 반기러 나온 마르세유 팬들은 산체스가 다시 일어서자 환호했다.

산체스는 유럽 빅리그를 골고루 경험한 베테랑 공격수다. 이탈리아 세리에A 우디네세를 시작으로 스페인 라리가 FC바르셀로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다. 2019년 여름에 맨유에서 이탈리아 인터 밀란으로 이적해 3시즌간 활약했다. 산체스는 인터 밀란에서 109경기 출전해 20골을 남겼다. 우승컵도 3개나 들었다.

프랑스 무대는 이번이 처음이다. 유럽 5대리그(이탈리아, 스페인, 잉글랜드, 프랑스, 독일) 중에서 독일을 제외한 4개 리그를 모두 경험하게 됐다. 또한 프랑스는 산체스의 옛 동료인 리오넬 메시(PSG)가 소속되어 있는 리그다. 산체스와 메시는 과거 FC바르셀로나에서 각각 9번과 10번 유니폼을 입고 합을 맞춘 바 있다.

마르세유는 지난 2021-22시즌에 프랑스 리그앙에서 PSG에 이어 2위를 차지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산체스로서는 마르세유로 이적해서도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계속 밟을 수 있게 됐다.

[사진 = 스포츠 바이블]-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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