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지·전인지·최혜진 빠진' ISPS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에서 '루키 우승' 나오나? [LPGA]

하유선 기자 2022. 8. 11.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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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할 출전 선수들
2022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월드 인터내셔널에 출전하는 루키 홍예은 프로, 앨리센 코퍼즈, 스테파니 키리아쿠. 사진제공=Getty Images_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2시즌 21번째 대회인 ISPS 한다 월드 인터내셔널이 11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영국 북아일랜드 밸리미나의 갈곰 캐슬(파73·6,621야드)과 매서린 골프클럽(파72·6,517야드) 두 코스에서 진행된다.



최근 몇 주간 프랑스와 영국에서 이어진 LPGA 투어 '유럽 스윙'의 네 번째 대회로, 이번 주 경기가 끝난 뒤에는 캐나다로 건너간다.



 



특히 3주 전 에비앙 챔피언십과 지난주 AIG여자오픈 메이저 대회가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톱랭커들 대부분이 불참한다. 세계랭킹 기준으로는 1위 고진영(27)을 비롯해 세계 16위까지 상위 16명은 휴식을 취한다.



LPGA 투어 시즌 상금으로는 1위 이민지(호주)와 2위 전인지(28)를 포함해 상위권이 많이 빠졌다. 신인상 포인트 1, 2위를 달리는 아타야 티티쿤(태국)과 최혜진(23), 3~4위에서 추격하는 후루에 아야카와 시부노 히나코(이상 일본)도 모두 이번 주를 건너뛰었다.



 



그런 와중에 세계랭킹 17위인 레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가 눈길을 끈다. 올해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 첫 승을 신고한 매과이어는 2022시즌 LPGA 투어 우승자 중에 이번 대회 유일한 출전 선수다.



직전 대회인 AIG여자오픈 마지막 날 66타를 몰아쳐 공동 4위로 마쳤다. 아울러 메이저 챔피언 출신 조지아 홀(잉글랜드)은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우승이 없지만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에선 승수를 추가했다.



 



중하위권 선수들이나 신인들에게는 우승을 기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한국 선수로는 김아림(27), 이미향(29), 홍예은(20)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3명 모두 이 대회에 처음 참가한다.



김아림은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공동 9위를 포함해 올 시즌 두 차례 톱10에 들었고, 상금 42위에 올라 있다. 이번 시즌 LPGA 투어 풀시드가 없는 이미향은 2017년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유럽에서 강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2022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월드 인터내셔널에 출전하는 김아림, 이미향 프로, 레오나 매과이어, 조지아 홀, 엠마 톨리, 파자리 아난나루칸(시계방향). 사진제공=Getty Images_LPGA

 



 



신인상 포인트 14위에 올라 있는 홍예은은 올 시즌 개인 최고 성적(드라이브온 챔피언십 공동 20위)을 경신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신인상 포인트 5~6위 앨리센 코퍼즈(미국)와 스테파니 키리아쿠(호주)는 아타야 티티쿤과 후루에 아야카에 이은 루키 세 번째 우승을 노린다. 코퍼즈는 5월 뱅크 오브 호브 LPGA 매치플레이 공동 9위로 한번 10위 안에 들었고, 키리아쿠는 KPGA 위민스 PGA챔피언십 공동 1위와 AIG여자오픈 공동 7위로 두 차례 톱10에 입상했다.



 



지난해 같은 코스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우승한 파자리 아난나루칸(태국)은 2연패를 기대한다. 대회 우승 최저타 스코어이기도 한 최종 합계 16언더파 275타를 쳐 엠마 톨리(미국)와 동률을 이루었고, 연장 두 번째 홀에서 아난나루칸이 우승을 확정하며 초대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했다.



아깝게 우승을 놓쳤던 엠마 톨리는 설욕전에 나선다. 대회 18홀 최저타는 65타로, 톨리가 지난해 2라운드 때 매서린 골프클럽에서 작성했다. 36홀 최저타 역시 톨리가 써낸 132타다. 54홀 최저타인 205타는 톨리와 아난나루칸, 제니퍼 컵초(미국) 3명이 기록했다. 



 



2022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월드 인터내셔널에 출전하는 스테파니 메도우. 사진제공=Getty Images_LPGA

 



 



한편, ISPS 한다 월드 인터내셔널은 LPGA 투어 및 LET의 여자 선수들과 DP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의 남자 선수들이 동시간에 경기를 하는 독특한 방식의 대회다.



예선 36홀은 갈곰 캐슬과 매서린 골프클럽을 번갈아 플레이하고, 3~4라운드는 갈곰 캐슬 코스에서 대결한다. 



 



컷은 36홀 후, 그리고 54홀 후에 두 차례 있다. 남녀 각 132명이 출전해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각각의 우승자를 가린다. 36홀 후 상위 60위(동타 포함)까지 3라운드에 진출하고, 54홀 후 상위 35위(동타 포함)까지 최종라운드에 참가할 수 있다.



남녀 각 총상금은 150만달러 규모이며, 우승 상금은 각각 22만5,000달러다.



 



LPGA 투어에서 올해로 두 번째 열리는 ISPS 한다 월드 인터내셔널은 2019년에 같은 포맷으로 열렸으나 당시에는 유러피언 챌린지투어 대회로 개최되며 여성 선수들은 초청선수 형태로 참가했다. 당시 여성부 우승자는 스테파니 메도우(북아일랜드)가 차지했다. 메도우는 올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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