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합의' 둔촌주공 이르면 11월중 재개될듯

김남석 2022. 8. 11.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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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중지된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올림픽파크포레온) 재건축 공사가 이르면 11월 중 재개될 전망이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둔촌주공 사업정상화위원회와 시공사업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 리츠인홀딩스(상가PM사), 강동구청 등은 이날 오후 5시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 사무실에서 공사 재개를 위한 최종 합의문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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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5일 이후 중단된 둔촌주공 재건축 공사가 이르면 11월 재개된다. <사진=시공사업단>

지난 4월 중지된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올림픽파크포레온) 재건축 공사가 이르면 11월 중 재개될 전망이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둔촌주공 사업정상화위원회와 시공사업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 리츠인홀딩스(상가PM사), 강동구청 등은 이날 오후 5시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 사무실에서 공사 재개를 위한 최종 합의문에 서명했다.

합의안은 서울시 중재안을 바탕으로 그간 핵심 쟁점이었던 '상가 분쟁'과 관련한 조항의 문구를 구체화해 일부 수정했다. 서울시가 마련했던 9개 쟁점 모두 합의에 다다르면서 중단됐던 공사가 재개될 수 있게 됐다.

앞서 지난 5월 말 서울시가 첫 중재안을 제시한 이후 조합과 사업단은 10여 차례 이상 만나 이견을 조율했다. △기존 공사비 증액 재검증 △분양가 심의 △일반분양·조합원 분양 △설계·계약 변경 △검증 △총회 의결 △공사 재개 △합의문의 효력과 위반 시 책임 등 8개 쟁점 사항에 합의했다.

다만 상가 조합이 한 차례 바뀌고 건설사업관리(PM) 회사의 계약이 무효화되면서 상가 문제에 대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조합 집행부가 현 상가대표단체(통합상가위원회)와 옛 상가 PM사인 리츠인홀딩스와의 협상에 진전이 없으면 통합상가위의 승인을 취소하겠다고 나서면서 협상이 급물살을 탔다.

결국 양측은 이날 '2022년 4월 15일 이전까지 시공사업단이 수행한 상가 관련 공사 부분을 인정하고 합의일로부터 60일 이내에 2021년 4월 이후 의결된 상가 관련 일체의 총회 안건 취소 및 PM사간 분쟁의 합의 사항 등에 대해 의결한다'는 합의문에 서명했다.

오는 23일 만기가 도래하는 7000억원 규모의 사업비 대출 기간도 6개월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조합은 지난 4일 시공단과 대주단에 사업비 대출 기간 연장 협조 요청 공문을 보냈고, 시공단도 지난 9일 대주단에 대출 기간 6개월 연장을 요청했다. 여기에 공사 재개를 위한 최종 합의까지 도출되면서 대주단이 대출 기간 연장을 거부할 명분이 사라졌다.

조합은 오는 10월 새 집행부 선임과 공사 재개를 위한 총회를 개최하고 11월 일반분양 승인 신청, 12월 관리처분 총회 개최를 계획 중이다.

조합 관계자는 "시공단과 합의하면서 이르면 올해 11월 공사를 재개하고 내년 1월 일반분양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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