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성수품 공급..650억 원 규모 농축산물 할인쿠폰 투입
[앵커]
고물가 속에 추석을 앞두고 정부가 서민들의 부담을 덜기 위한 민생 안정 대책을 내놨습니다.
배추, 무 같은 추석 성수품의 물량을 역대 최대 규모로 늘리고, 농축수산물 할인 쿠폰도 600억 원 넘는 규모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년 전보다 7% 넘게 오른 추석 성수품 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가 역대 최대 수준으로 성수품 물량을 공급합니다.
정부는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추석 민생안정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비축분 방출과 긴급 수입 등을 통해 배추와 무 등 20대 성수품 공급을 모두 23만 톤, 평상시의 최대 1.4배까지 늘리기로 했습니다.
농·축·수산물 할인 쿠폰도 역대 최대인 650억 원 규모를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지난해 추석 수준으로 성수품의 가격을 낮추겠다는 게 정부의 목표입니다.
아울러 성수품 수송에 차질이 없도록, 화물차의 도심권 통행을 일시적으로 허용하고, 배송 물량 폭증에 대비한 임시 인력도 추가 투입합니다.
건강보험료와 공공주택임대료 체납분을 일부 지원하는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고, 주택 관련 대출금리도 연내 동결해 서민들의 생계비 부담도 덜어주기로 했습니다.
추석 전후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원활하게 자금을 운영할 수 있게 대출, 보증 등 42조 6천억 원 규모의 자금도 지원합니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성수품 구매 자금도 지원하고, 온누리 상품권 할인 구매 한도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또 추석 연휴 동안 이동에 차질이 없도록 버스, 열차 등을 증편 운행하고, 다음 달 초 특별 교통대책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
박혜진 기자 (roo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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